인문학

리딩으로 리드하라- 최악의 상황에서도 독서에 몰입하라

지나림 2018. 11. 7. 2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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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 이지성은 최악의 독서 환경아래서 그에게 힘을 준 것은 천재들이였다고 한다. 

정약용은 하루아침에 죄인으로 몰려 강진으로 유배되어 감옥과도 같은 그곳에서 복사뼈에 구멍이 세 번이나 날 정도로 치열하게 독서했다. 

정조는 끝없이 밀려드는 정무와 당파 싸움 그리고 암살 위협에 시달리면서도 책을 손에서 놓지 않았다. 

피렌체에서 화형 선고를 받았던 단테는 추격자들을 피해 도망 다니던 와중에도 인문고전을 읽고 글을 썼다.  

병약한 파스칼은 잠을 이루지 못할 정도의 치통, 머리가 깨질 정도의 두통, 위와 기관지 질병, 뇌의 심각한 장애등으로 고생하면서도 인문고전 독서에 몰두했다. 

노벨 평화상을 받은 슈바이처는 아프리카의 살인적인 더위 속에서도 매일 인문고전을 읽고 연구했으며 후일 포로수용소에 수감되었을 때조차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을 몰래 반입해서 읽었다. 


그는 천재들에게 힘을 받았다고 하지만, 그에 앞서 그의 열심과 열정이 그를 지금의 베스트셀러 작가로 올려놓았다고 본다. 

새벽에 일어나 두시간정도 새벽 독서를 하고 달리기 운동을 하고 집으로 오면 보통 6시였다. 샤워를 하고 다시 책을 일고 글을 쓰다가 8시쯤 출근을 한다. 퇴근 후 저녁을 먹고 글을 쓰기 시작하여 자정까지 썼다.  그때는 하루에 한 권이상의 책을 읽지 않으면 자신에게 밥과 잠을 허락하지 않았다. 스물 여덟살의 어느 날, 하루에 밥은 세 번 먹으면서 책은 세 권을 읽지 못하고 잠은 네 시간 넘게 자면서 책은 네 시간 읽지 못하는 나 자신을 발견하고 나름의 규칙을 만들어 생활한 것이다. 


스물여덟의 나이에 저런 생각을 어찌 할 수 있지?  일찌기 자신이 무엇이 되고 싶은지 알고 실천한 자의 결과이겠지. 

생각해보면 난 계속 방황을 했던 시기였던것 같다. 


 세월이 가고 나이를 많이 먹은 지금도 여전히 방황중이다.

가을을 타는 것인지 모르겠으나 내 감정을 추스리기 힘들고 스트레스에 민감한 요즘.  집에 돌아오면 아무것도 하지 않고 침대로만 향하고 있다. 천재들은 험난한 인생가운데서도 인문고전을 놓지 않았다고 하는데 무엇이 그들을 그리도 열심을 내게 했는지 궁금해지는 밤이다. 

피곤하게 느껴지는 순간을 이겨내고 컴퓨터를 켜고 글을 쓰기 시작하면 편안해지고 잘했다는 기분이 드는 것과 약간은 닮은 느낌일지....

고전속에 해답이 있겠지 하는 생각이 든다. 

논어를 읽다가 멈춘 상태가 오래 되긴 했는데 다시 시작해야겠다. 

하루 하루 리딩으로 리드하라를 읽어나가면 시작하지 않더라도 왠지 인문고전으로 한발짝씩 다가가는 느낌이다. 

두뇌가 변화한다는 것은 어떤 느낌일지...   정리가 잘 되어 전체 그림이 그려지는 것일까 하는 궁금증이 들기 시작했다.  그리고 두뇌가 변화하면 나의 무엇이 변하는 걸까? 돈을 잘 버는 방법이 보이는 걸까? 현명한 삶을 살 수 있는것인가?  일단 변화가 시작되면 알게 되겠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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