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모스크바의 갈매기 안똔체홉 극장 나누미 떡뽂이 성균관 대학교

지나림 2021. 8. 25.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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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톤체홉의 작품을 읽어본적은 없다. 친구의 지인이 출연한다하여 초대받은 모스크바 갈매기 공연. 

안똔체홉극장은 주로 체홉의 작품과 고전을 상영하는 인문학 전용극장이라고 한다. 

연극보러 대학로는 많이 갔었지만 성균관대 근처를 가기는 처음이다. 

모스크바 갈매기는 안톤체홉의 희곡 '갈매기'를 재연한 고전 연극이다. 

요즘 연극은 등장인물이 많지 않은데 여기선 많은 등장인물에 놀랐고 무언가 다른 느낌을 가졌는데 고전이라 그랬었던거다.

고전 연극을 본적이 있던가... 

니나는 동거인이 유명한 작가이고 그의 친구들이 연출가이자 배우등으로 멋진 세계가 눈 앞에 펼쳐져 있지만 그건 니나 자신이 아닌 주변일 뿐이고 갈망은 쉽게 닿지 않는다. 

 

현대인들의 삶도 이와 다른 바 없다고 보여진다.

지금의 나를 살기 보단 갈망을 꿈꾸며 닿지 못하는 곳을 향해 부유하는 삶. 

안톤체홉의 작품을 하나도 읽어 보지 않았다. 

러시아의 대가인 그의 작품을 시도해 봐야겠다. 

점심을 먹고 왔음에도 불구하고 연극보는데 꾸루륵 거린 나의 배. 

친구가 들었다 ㅋㅋ  

먹음직한 어묵이 거리의 사람들을 불러 모으는 나누미 떡볶이

메뉴가 이게 다다 ㅎ 4가지. 

간단하니 모두 시키게 되네.

정말 오래된 맛집인가보다. HOT  초창기 사진이 붙어있다.

많은 스타들의 싸인들도 벽을 둘러싸고 있다. 

맛난 떡볶이를 먹고 부른 배를 소화시키기 위해 산책. 

성균관대 방문. 처음 와본다.

우와 1398년 ~ 성균관 스캔들이 생각나는 광경이다.

학교내에 세트장이 있는 줄 ㅎㅎ 

멋지다. 없던 낭만도 생길 것 같다. 시간 여행을 떠나기 좋은 공간~

푸르른 잔디밭과 전통적인 가옥들과 커다란 나무들. 

 

이야기하다가 놓친듯 한데 중앙에 아주 커다란 나무 두그루가 자리잡고 있다.

오랜 세월을 알려주듯 너무나 두껍고 커다란 나무.  장관인데 왜 안찍은거지?

생각보다 넓은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여기 저기 구경하는데 사람 소리가 들린다.

헉 . 관람시간 지났다는 아저씨의 말씀. 빨리 나오란다.

문화재 관람시간 6시까지라면서... 

우린 못보고 들어왔는데.  하마터면 갖힐 뻔 했다. 아 아찔하다.

과거와 현재의 공존 

다음번엔 오래된 멋진 나무를 찍으러 다시 와야겠다. 그곳에 나도 함께 남겨놔야지.

성대 근처는 조그마한 음식점들이 많은데 모두 맛집처럼 보인다.

작지만 깔끔하다.

아 맞다. 꽈배기도 사먹었다 ㅎㅎ 

백신 맞은 후라 약간 상태가 좋진 않았지만 그래도 간만에 여유로운 주말을 보낸듯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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