을지로 뒷골목 힙지로 커피한약방 5길7비스트로
한번씩 광화문에 나가면 가슴이 뻥 뚫리는 느낌을 받는다. 왠지 각박하게 살다가 후레쉬한 공기를 마시러 가는거라고나 할까... 높은 빌딩과 함께 옛 우리 전통건물도 있고 청계천도 있고 낮은 건물도 있어 옛정취를 느낄수 있어 좋다.
오랫만에 찾은 청계천은 역시나 깨끗하고 이끼가 껴서 그런지 왠지 더 분위기 있어졌다.
핫플레이스가 어디 없나 서치하다가 찾은 힙지로. 을지로 뒷골목이 힙하다고 하여 힙지로라고 불린다.
참 잘도 지어낸다. ㅎㅎ
날씨가 춥지 않아 좋았던 나들이~
출출하여 뭐좀 먹을까 했으나 안타깝게도 3시부터 5시까지 브레이크타임.
하와이 음식점인가보다. 경험해보지 못한 음식들이다.
다음을 기약하며...
커피한약방, 이름에서부터 느껴지는 끌림으로 찾아간 커피한약방.
이곳은 허준 선생님이 병자를 치료하시던 혜민서 자리에 만들어진 카페였다.
레트로 감성 뿜뿜이다. 와우~
커피한약방 바로 앞에 혜민당이 있다. 어릴적 먹었던 추억돋는 옛날 케익이 전시되어 있다.
분위기가 비슷하다했더니 커피한약방과 같이 운영하는 곳이라고 ㅎㅎ 어쩐지...
커피는 한약방에서 오더하고 빵은 혜민당에서 오더.
분위기가 영화 밀정의 어느 한 장소같다.
과거로 돌아가 영화속에 들어와 있는 듯한.
레트로가 현대인들에게 위안이 되고 치료를 해준다는데 여기서 공감해본다.
난 언제나 그렇듯 카페라떼, 언니는 아메리카노. 아메리카노는 정말 한약같다 ㅋㅋ

저녁이 되어 본격적으로 맛난걸 먹으러 힙지로를 누볐으나 와우 어디서 쏟아져나온 인파들인가. 레스토랑마다 웨이팅이 장난이 아니다.
간격없이 다닥다닥 붙어서 식사하는 것도 불안하고 해서 원래 우리 단골집인 5길 7비스트로로 고고싱~
역쉬 이곳은 한가하다. 허허
연말이고 하니 오늘은 아주 맛난걸로 ~
누룽지 해물 파스타였던듯. 국물이 있는 파스타. 오우 맛나다~
안심스테이크도 하나. 웰던으로 시켰는데 굿~~
와인으로 기분내며 짠~~
왜 이리 사진이 흔들림. 와인이 너무 무거웠나부다. ㅎ
메리크리스마스 ~~

저런저런 미리 클로징타임을 체크했어야하는데 느~무 일찍 문을 닫으시네.
8시까지인데 아쉬운 마음에 감자튀김과 와인을 더 시켜 삼십분 더 수다.
와우 와인 세잔이나 마셨다.
아쉽지만 다음을 기약하며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