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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때 아무것도 두렵지 않던, 자신감 넘치던 나는 이제 모든 게 두려운 겁쟁이가 되었다. 

세상일이 잘못될까봐 두렵기보다는 하나님께서 나를 어떻게 보실지가 두렵다.

나에게 실망하셔서 나를 전도할 수 없는 우스운 사람으로 만드실까봐 두렵다.

그러나 이 두려움이 나에게 가장 필요한 겸손함을 만들어준다는 것을 알기에, 지금 겁쟁이가 된 내 모습이 참 다행이라고 여겨진다.

 

 

 

어떤 사람이 보면 숨막힐 것 같다고 하겠지만 사실 나는 설렌다. 

나는 세상에서 성공하는 설렘도 느껴봤고, 사랑하는 여자와 결혼하는 설렘도 느껴봤고, 자유롭게 즐기며 사는 쾌락의 설렘도 느껴봤지만, 이런 설렘들은 모두 그때뿐이었다. 

지금 내가 느끼는 설렘은 그런 것들과는 차원이 다르다.

이것은 사람들의 영혼을 구하는 설렘이며, 이 세상뿐만 아니라 다음 세상까지 연결되는 설렘이다.

원래 갖고 있던 인생의 목표가 무너져 방황하던 나에게 죽는 날까지 변치 않을 확실한 목표가 생겨서 정말 행복하다.

허무함, 쓸쓸함, 불안함,두려움,우울함, 그 모든 것은 '몰라서' 생기는 것이다. 왜 태어났는지, 왜 사는지, 죽으면 어디로 가는지 모르기 때문에. 이 근본적인 문제들에 대한 답을 찾는 것을 미룬 채, 하루하루 눈앞에 보이는 것을 위해 살면 안된다.


진리를 알려고 노력해야 한다. 그럼 하나님은 반드시 알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다. 

적당히 위로받지 말고, 적당히 타협하지 말고, 끝까지 찾아야 한다.

진리를 찾아 진정으로 자유롭게 되는 분이 한분이라도 더 생기길 바란다. 

그것이 나와 내가 속한 교회의 사람들이 살아가는 이유이다.

 

- 박진영 에세이 무엇을 위해 살죠? 중에서 

 

한창 박진영씨가 인기 있을때에도 정말 난 사람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역시나 난 사람이 맞다. 

다시 한번 느낀다. 이러 저러한 소문이 많지만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그의 마음과 열심, 진리를 추구하며 성경에 맞게 살려는 그의 모습은 너무 멋지고 본받고 싶은 삶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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