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조선 시대에 과거시험 정석을 깨뜨린 선비가 있었다. 그는 아들에게 인문고전 독서를 시키고 과문 시험을 보게 하였다. 그 과문을 본 선비들은 글재주가 놀랍다며 다들 칭찬했다. 그는 바로 다산 정약용이다.

 

오늘날에도 논술시험 공부의 정석을 깨뜨린 인물이 있는데 단국대 교수 이해명 교수다. 그가 아들에게 직접 선정하여 읽혔던 인문고전은 다음과 같다.

 

초등학교 5~6학년

<명심보감> <논어> <맹자>를 한문 원전을 모두 필사하면서 외우는 방식으로 읽힌다.

 

중학교

장자의 <장자> 사마천의 <사기열전> 호메로스의 <일리아스>와 <오디세이아> 볼테르의 <영국인에 관한 서한>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 애덤스미스의 <국부론> 등을 원서로 읽혔다.

 

고등학교

플라톤의 <국가>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마키아벨리의 <군주론> 루소의 <사회계약론> 셰익스피어의 <희곡집> 괴테의 <파우스트> 마르크스의 <자본론> 프로이트의 <꿈의 해석> 등을 원서로 읽혔다.

 

그 결과 이해명 교수의 아들은 고등학교 재학 시절 5회 응시한 전국 논술 경시대회에서 최우수상을 3회 수상했고 ,2회 입상했다. "고등학교 2학년생의 글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탁월한 완성도를 보여준다. 평자가 강평에서 쓰고자 했던 내용이 이미 답안에서 거의 완벽에 가깝게 논의되고 있어서, 평자가 더 이상 첨가할 사항이 없다" 라는 평을 받았다.

 

인문고전 독서교육이 논술 천재를 만들어낸다는 것은 상식이다.  아이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키는 경지에 이르게 하는 것이 바로 인문고전 독서 교육이다.

다음의 방법으로 교육시킬 것을 권한다.

 

1. 통독하게 하라.

 

2. 정독하게 하라.

 

3. 필사하게 하라.

 

4. 자신만의 의견을 갖게 하라.

 

5. 인문고전 연구가와 토론시켜라.

 

쉽지 않지만 동기부여와 칭찬 , 보상으로 끊이없이 교육하여 두뇌의 혁명을 일으키도록 하길 바란다.

 

 

 

반응형
LIST
반응형
SMALL

 

황상은 나이 열다섯이 되도록 한문은커녕 한글도 쓸 줄 모르는 문맹이였다. 정약용은 유배지에서 그런 황상을 제자로 삼아 인문고전을 가르쳤다. 몇 년 뒤, 황상은 조선의 천재들을 매혹하는 지식인으로 성장했다.

연암 박지원은 담헌 홍대용, 형암 이덕무, 초정 박제가, 영재 유득공 같은 조선 후기의 천재 지식인들과 깊이 교류하면서 그들과 함께 '북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창조한 사람이다. 그 또한 황상처럼 열다섯 살이 되도록 문맹이였다. 그런 박지원에서 처숙 이군문이 인문고전 읽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3년 후 그는 천재가 되어 있었다.

 

아이작 뉴턴은 초등학교 시절 계속해서 전교 꼴찌를 하다가 학업 부진아 반에 들어간 경력이 있다. 교장 선생님은 그런 뉴턴을 안타깝게 여겨 인문고전을 소개해주었고 인문고전독서로 채워진 그는 천재적인 두뇌의 소유자로 변하여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면서 과학의 역사를 새로 썼다.

 

윈스턴 처칠은 학생시절 내내 꼴찌를 하다가 어머니의 권요로 스물세살에 인문고전 독서를 시작하였다. 하루 평균 네다섯 시간씩 책을 읽은 그는 2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 되었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토마스 에디슨은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3개월 만에 퇴학당했지만 교사출신 어머니는 특별한 교육과정을 만들어서 에디슨을 직접 가르쳤다. 시어스의 <세계사>,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 흄의 <영국사> 같은 역사고전과 셰익스피어, 찰스 디킨스의 소설 같은 문학고전이 그 뒤를 이었다.

그는 세계 최고 기록인 1093개의 툭허를 따내면서 발명왕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세계 최고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너럴 일렉트릭을 창업했다.

지식은 인간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삶의 근본적인 변화는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지혜가 있을 때 생겨난다. 인문고전 독서를 통해 지혜를 갖는 변화를 맛보길 바란다.

 

세인트존스 대학은 4년동안 100권의 인문고전을 읽고 토론하도록 하고 시카고 대학도 고전 100권을 달달 외울 정도록 읽히고 있다.

 

시카고 대학은 미국의 대부호였던 존 데이비슨 록펠러가 설립한 대학이다. 1890년에 창설한 후 별 볼 일 없는 대학으로 1929년까지 유지되어오던 시카고 대학은 로버트 허친스 박사가 총장이 되면서 교양교육의 일환으로 고전 100권을 각 분야에서 읽도록 했다. 그러한 교양교육의 성과로 시카고대 동문 교수 중에서 엄창나게 많은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게 된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얻는 교훈은 다음과 같다.

 

1. 인문고전 독서교육은 문맹을 천재로 만든다.

2. 인문고전 독서교육은 지능이 낮은 아이를 천재로 변화시킨다.

3. 인문고전 독서교육은 평범한 학생을 아이비리그 졸업생보다 뛰어난 인재로 만든다.

4. 인문고전 독서교육은 둔재를 노벨상 수상자로 만든다.

5. 인문고전 독서교육은 학습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지적으로 성장시킨다.

6. 인문고전 독서교육은 어떠한 희망도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

반응형
LIST
반응형
SMALL

음악과 미술분야에서도 인문고전 교육이 동반되지 않으면 천재 음악가나 천재 미술가가 나올 수 없다.

 

장한나는 이 시대를 대표하는 클래식 음악가다. 그는 하버드 대학교에 입학한 뒤 전공으로 음악이 아닌 철학을 선택했다. 지휘자 주세페 시노폴리는 장한나에게 진정으로 위대한 음악가가 되려면 반드시 인문고전을 공부해야 한다며 하버드 대학교 철학과를 추천했다. 물론 그녀는 어릴적부터 철학에 관심을 많아 스피노자, 니체 , 플라톤과 같은 철학자들의 책을 읽었었다고 한다. 

 

요요마가 하버드 대학교 인문학 학부과정을 졸업한 것도 마찬가지 이유였을 것이다.

 

미술 영재교육도 바뀌어야 한다. 다 빈치, 피카소, 로댕, 세잔, 샤갈, 마티스 등 미술의 천재들 가운데 인문고전을 사랑하지 않은 사람은 찾아보기 어렵다.

 

수학, 과학 영재 교육도 기존 원리를 터득하는 교육이 아니라 새로운 원리를 창조하거나 발견하는 교육으로 방향을 틀어야 한다.

데카르트, 파스칼, 뉴턴, 라이프니츠, 오일러,가우스, 아인슈타인, 하이젠베르크 같은 수학, 과학 천재들의 공통점은

 

1) 새로운 원리를 발견하거나 창조한 천재들이 쓴 고전에 심취했다

2) 새로운 원리를 발견하거나 창조했다.

3) 새로운 고전을 집필했다

 

 이름만 알고 잘 모르고 있던 장한나에 대해서 찾아보게 되었다.  음악은 그녀의 인생이지만 책은 동반자라고 말하는 그녀는 자신만의 서재를 쉼터로 놀이공간으로 만들었다고 한다.  


영화에 나오는 커다란 공간에 사다리를 놓고 올라갈 정도로 큰 도서관에 이쁜 조명과 안락한 의자. 헤리포터 도서관 같은 공간을 나도 좋아한다. 

사실 동네 도서관만 가도 책이 가득찬 느낌이 좋고 다 읽어보고 싶다는 욕망이 일어나기도 한다. 그러나 나의 문제점은 한정된 장르의 책만 읽게 된다는 것이다. 


장한나는  톨스토이와 D. H. Lawrence를 좋아하고 , 좋아하는 작가가 있으면 그 작가의 대표적인 작품들을 다 읽으면서 그 작가에게 푹 빠져 지내는 시간을 좋아한다고 한다. 

하버드에서 철학을 공부하고 이제는 첼리스트뿐 아니라 지휘자로 살아가고 있는 장한나. 지휘자를 잘해 나가기 위해 차이코프스키의 책을 20권이나 읽었다고 한다.  책을 좋아하는 것도 있겠지만 자신의 일을 잘하기 위한 열정과 노력없이는 이룰 수 없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해준다. 

성공한 사람들은 겉으로 드러난 모습이 화려하고 좋아보이지만 그 뒤에 숨은 노력은 상상할 수 없을듯하다. 

갑자기 바이얼린을 배웠던 시절이 생각났다. 바이얼린은 어깨로 받치고 연주하기 때문에 조금만 연습하고 고통스러워했던 나의 모습. 2년을 배웠으나 그 후 한번도 열어보지 않은 나의 불쌍한 바이얼린...  

난 음악을 좋아하지만 음악을 하는 건 무리인가보다. 


책을 읽으면서 영감을 받고 그것을 음악으로 표현하는 그녀가 참 부럽다는 생각이 든다.  내가 좋아하는 사랑하는 일에 푹 빠져있고 싶은 가을이다. 



반응형
LIST
반응형
SMALL

 

지금으로부터 약 200년 전 독일의 한 시골 마을에서 목회를 하던 카를 비테는 장차 태어날 아이를 성공적으로 교육하고자 플라톤, 에라스뮈스, 존 로크, 루소, 페스탈로치 같은 천재들이 집필한 교육 서적과 고대 그리스의 아테네와 로마의 교육에 관한 문헌들을 연구했는데, 하나같이 19세기 당시 독일의 교육과 '다른 교육' 을 이야기하고 있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카를 비테는 그 책들이 옳다는 사실을 직감적으로 깨달았고, 자녀를 그 ' 다른 교육' 에 따라 키우기로 결심했다.

 

 

그는 태어난지 15일 된 아들에게 위대한 시인들의 시를 읽어주었다. 두 살 때부터는 베르길리우스의 <아이네이스> 같은 고전을 읽어주었고, 여덟 살 때부터는 혼자 그리스 로마 고전을 원전으로 읽게 했다.

카를 비테 주니어의 두뇌는 위대한 천재들이 집필한 인문고전을 지속적으로 접하면서 기적처럼 변했다. 그는 고작 아홉 살에 라이프치히 대학 입학자격을 취득했고, 열세 살에 기센 대학에서 철학 박사 학위를, 열여섯 살에는 하이델베르크 대학에서 법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리고 곧바로 베를린 대학 법학과 교수로 임용됐다. 이후 여든세 살로 세상을 떠날 때까지 카를 비테 주니어는 당대를 대표하는 천재로 칭송받았다.

카를 비테는 아들을 천재로 키워낸 비결을 책으로 썼다. 그러나 한때 사라졌다가 20세기 하버드 대학교 도서관 서고에서 우연히 발견되었다.

이 책을 접한 하버드 대학 교수였던 레오 위너 역시 크게 감명받고 그의 방법에 따라 자녀교육을 시키게 된다.

그의 아들 노버트 위너는 열두 살에 태프트 칼리지에 입학해서 2년 만에 졸업하고 열네 살에 하버드 대학원 입학, 열여덟 살에 철학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후 하버드 대학과 매사추세츠 공과대학 교수가 되었고, 인공두뇌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창시했다.

 

새로운 두뇌를 갖고 싶다면, 새로운 인생을 살고 싶다면 지금부터라도 하루 또는 일주일에 몇 시간씩 카를 비테식 ' 다른 교육'을 실천하기 바란다.

위대한 고전을 집필한 인류의 스승들과 지속적으로 만나 깊은 정신적 대화를 나누기 바란다.

반응형
LIST
반응형
SMALL


아시아에서 중국이 인문고전 독서 전통이 가장 확고했고 그 다음은 우리나라였다.

그에 비해 일본은 유학을 공부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무술을 연마하는 것이 업이였던 무사들이 지배층이였으므로 미개한 나라였다.
그런 일본이 메이지 유신을 통해 아시아 최강대국으로 변신하고 세계 2위의 경제대국으로 성장하는 기반을 마련했는데 그 배경에는 국가적인 인문조건 독서가 있었다.
메이지 유신의 아버지, 일본 근대화의 선구자, 게이오 대학을 창립한 위대한 교육가로 칭송받는 후쿠자와 유키치는 열네 살 무렵 처음으로 인문고전을 접했는데 십 대 시절에 <몽구> <맹자> <논어> <시경> <서경> <세설신어> <좌전> < 전국책> <노자> <장자> <사기> <한서> <후한서> <진서> <오대사> <원명사략> 같은 동양 고전을 두루 공부하였다.

그는 이렇게 철저한 인문고전 독서로두뇌를 근본적으로 변화시킨 후 네덜란드어로 번역된 서양 학문인 난학을 공부하고 이어 영학을 공부한 뒤 메이지 유신의 사상적 토대를 닦았다.
메이지 정부를 통하여 동서양 인문고전을 번역하게 하였다.

메이지 시대 국가 주도의 인문고전 독서 열풍은 20세기까지 계속되었다. 일본 고등학교를 살펴보면 제 1고교 학생들은 3년 동안 매주 열 시간 이상 외국어 수업을 들었는데 라틴어가 필수 공통이였고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중 두 과목이 선택이였다.

외국어 수업이 많았던 이유는 서양 고전 원전을 국어처럼 술술 읽는 능력을 기르기 위해서였다. 제 2고교에서는 모든 신입생이 칸트의 <순수이성비판>을 읽고, 모든 재학생이 최소 하루 한 권 이상의 인문고전을 읽고 독서일기를 쓰는 전통이 있었다.

여러 자료에 따르면 당시 일본의 명문 고교와 대학교 학생들은 독서일기를 쓰는 습관이 기본적으로 배어 있었는데, 고교와 대학 시절 동안 4000원 이상의 책을 읽고 독후감을 쓰는 것이 평범할 정도록 치열하게 독서했다고 한다. 덕분에 일본을 국력을 혁명적으로 신장 할 수 있었다.


중국 황실이 두려워했을 정도로 조선 역사상 가장 강대한 국가를 건설했던 세종대왕은 백성 개개인의 두뇌 수준을 혁명적으로 변화시킬 수 있는 방법을 인문고전 독서에서 찾았다.

치열하게 독서하면 오래지 않아 대학민국 나라 전체가 바뀔 것이다.

반응형
LIST
반응형
SMALL

로마도 고전을 깊이 사랑한 국가이다.  귀족 중 최상위 계층에 속한 사람들만이 고전을 접할 수 있었다.  로마의 지배층은 서재를 인문고전으로 가득 채우고 그리스 고전 형식의 책을 집필하는 것을 취미나 직업으로 삼을 정도로 고전을 뜨겁게 사랑했다. 카이사르와 동시대 사람이었던 마르쿠스 테렌티우스 바로 같은 사람의 개인서재에는 무려 490권에 달하는 인문고전이 꽂혀 있었을 정도다.

 

중세 유럽의 도시국가들 중 가장 강력하고 부유했던 곳은 르네상스의 도시 피렌체이다. 그곳의 정치인, 지식인, 금융인들은 인문고전 광신도였다.

피렌체를 통치한 메디치 가문은 , 유럽 거부들의 개인서재나 유럽 각지의 수도원에 감춰진 인문고전 원전을 확보하고 번역하고 연구하는 일을 피렌체 학계의 전통으로 만들어 최초의 진정한 인문주위자라고 불리는 르네상스 시대의 천재 페트라르카의 제자들에거 어마어마한 자금을 지원했고, 피렌체의 학교 교육과정에 인문고전 독서를 조금이라도 더 집어넣기 위해 노력했다. 메디치 가문의 행보는 피렌체의 정치인과 금융인들에게 직접적인 영향을 미쳤고 그 결과 피렌체는 위대한 도시가 될 수 있었다.

 

영국의 인문고전 독서교육은 너무나 유명하다. 영국의 상류층은 2차 세계대전 이전까지만 하더라도 다음과 같은 교육을 받고 엘리트가 되었다.

 

1. 가정교사에게 기초적인 인문고전 독서교육을 받는다.

2. 명문 사립학교에 진학해 쳬계적인 인문고전 독서교육을 받는다.

3. 옥스퍼드나 케임브리지에 들어가서 그리스어 및 라틴어로 진행되는 인문 고전 수업을 듣고, 그리스어 및 라틴어로 에세이를 쓰고 토론한다.

 

미국의 세계적인 영화배우이자 가수인 윌 스미스는 가정교사를 고용해  아이들에게 최고의 인문고전 교육을 시키고 있다고 한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 초등학교 때부터 플라톤의 <국가>와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 같은 철학 고전을 읽지 않으면 훌륭한 미국 시민이 될 수 없다고 생각합니다. 인문고전은 우리 선조들이 소중하게 읽었던 것입니다. 알다시피 우리 선조들은 인문고전에서 배운 것을 토대로 세상에서 가장 훌륭한 정부체제를 만들어냈습니다'

 

 

반응형
LIST
반응형
SMALL

인류 역사를 보면 항상 두 개의 계급이 존재했다. 지배하는 계급과 지배받는 계급, 전자는 후자에게 많은 것들을 금지했는데, 대표적인 것이 인문고전 독서였다.

조선의 지배계급은 인문고전 독서가 업이었고 일본의 쇼군 계급은 중국 고전을 마치 비밀문서처럼 전수했다.

유럽의 왕가와 명문 귀족 집안에서 실시한 교육도 인문고전 독서였다.  그러나 평민 이하 계급은 이런 교육의 길이 차단되었다.

 

오늘날 미국은 누구나 원하면 인문고전을 쉽게 접할 수 있는 그레이트북스 재단의 독서 프로그램과 독서토론 모임을 운영하고 있고, 일류 대학 수준의 강사진이 포진하고 있는 무료 인문고전 강좌인 '클레멘트 코스' 도 있다. 미국 전역에 이런 공공기관 및 단체가 넘쳐난다.

미국의 중고등학교와 대학들도 인문고전 독서는 우리의 상상을 초월한다.

세인트존스 대학은 4년 내내 인문고전 100권을 읽고 토론하고 에세이를 쓰는 게 교육과정의 전부다. 뉴욕대학, 위스콘신 대학, 노트르담 대학, 보스턴 대학, 리드 대학, 콜로라도 대학 , 켄터기 대학, 머서 대학, 미주리 대학, 사우스캐롤라이나 대학, 버몬트 대학, 와이오밍 대학 등 약 160개 대학에서 ' 인문고전 100권 독서 프로그램'이나 인문고전 독서 중심의 전공과정' 을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학에선 언제부터인가 인문고전 독서가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부자 교육 가난한 교육> 이라는 책이 있다. 이 책은 미국 부자계급의 교육이 빈자교육과 얼마나 다른지를 설명하고 있다. 놀라운 것은 이들이 미국의 빈자계급에 실시할 목적으로 만들어 실제로 오늘날 미국 공립학교에서 시행 중인 교육과정이 그대로 우리나라에 들어와, 현재 각 학교에서 시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두뇌를 가진 사람을 양성하기 위한 목적으로 만들어진 인문고전 중심의  사립학교 교육과정이 아닌, 공장의 부품 같은 두뇌를 가진 사람을 양성하기 위한 공립학교 교육과정을 들여온 것이다.

  두뇌의 수준은 그가 읽는 책의 수준과 같다고 할 수 있다. 역사는 증명하고 있다. 두뇌가 우수하지 못한 인간은 두뇌가 우수한 인간의 지배를 받는다는 사실을 말이다. 

빈자교육을 받고 있는 두뇌를 우수하게 만들기 위한 해결책은 인문학을 공부하는 것이다.

반응형
LIST
반응형
SMALL

3. 1806년 영국 런던에서 평범한 아이가 태어났다. 아이는 평범했지만 아버지는 특별했다. 아버지는 인문고전, 즉 문학, 역사, 철학 고전에 노출시키는 것이 천재의 두뇌로 만들어 준다는 것을 알고 여덟살때부터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 유클리드, 키케로, 데이비드 흄, 헤로도토스, 투키디데스, 플루타르코스, 카이사르, 에드워드 기번, 호메로스, 베르길리우스, 호라티우스, 리비우스, 오비디우스,테렌티우스, 소포클레스, 에우리피데스, 아리스토파네스,데모스테네스 등을 읽혔다. 그것도 번역서가 아닌 그리스 및 라틴 원정을 읽도록 하였다.

인문고전 독서는 어려워서 몇번을 되풀이하여 읽고 해설서를 찾아 읽어도 내용을 이해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철학고전을 한 권씩 뗄때마다 사고의 수준이 달라짐을 느낄 수 있고 두뇌는 변화해간다.

아이는 평생 인문고전을 읽고 토론하는 가운데 그의 두뇌는 인문고전 저자들과 똑같은 천재의 두뇌로 변신했다.

그의 이름은 존 스튜어트 밀, 지금까지도 철학, 경제학, 사회과학분야에 막강한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 < 논리학 체계>, <경제학 원리>, <자유론>의 저자이다.

 

4. 인문고전은 인류의 역사를 새로 쓴 진정한 천재들이 자신의 모든 정수를 담아놓은 책이다.  아이슈타인, 레오나르도 다 빈치, 존 스튜어트 밀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그 정수를 완벽하게 소화하면 누구나 다음 세 가지 중 하나를 경험할 수 있다.

1) 바보 또는 바보에 준하는 두뇌가 서서히 천재외 두뇌로 바뀌기 시작한다.

2) 그동안 억눌려 있던 천재성이 빛을 발하기 시작한다.

3) 평범한 생각밖에 할 줄 모르던 두뇌가 천재적인 사고를 하기 시작한다.

 

 

 

살아오면서 많은 책을 읽었으나 거의 자기개발서와 에세이, 소설들에 한정되어 있었다. 고전은 거의 보지 않은 듯 하다. 힘들어도 인내하여 인문고전을 시작해야겠다. 나의 두뇌에도 변화가 오는지 궁금하다 .

반응형
LIST
반응형
SMALL

꿈꾸는 다락방으로 알게 된 이지성 작가. 그 책을 읽고 난 후 그의 책은 거의 찾아서 읽어보았다.

그 중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많은 자극을 주고 또 우리에게 숙제를 안겨주는 책이다.

 

다음은 ' 리딩으로 리드하라' 의 들어가는 글이다. 3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1. 지금으로부터 약 140년 전 독일에서 태어난 이 아이는 세살이 되도록 말을 잘 하지 못하고 중학생때에도 나쁜 기억력과 산만함,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골치거리였다.  이 아이는 고등학교에서 퇴학을 당했고 ,  입학시험 낙방 후 다시 들어간 대학 졸업 후에도 별볼일 없는 일자리를 전전했다.

그의 부모님은 고전 문학 매니아였는데 어느날 막스 탈무트라는 의대생을 초대하였다. 그는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들러서 아이와 함께 밥을 먹었고 자연스레 아이의 멘토가 되었다.  막스 탈무트는 독서로 아이의 두뇌를 바꿔주기로 작정한 것 같았다.  그가 이 아이에게 첫번째 읽힌 책은 유클리드의 <기하학 원론> 이었고 두번째 책은 이마누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이였다. 열세 살에 유클리드, 열네 살에 칸트를 만나고 어떤 변화를 경험한 아이는 인문고전을 읽음으로써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기로 결심하고 열입곱 살에 이런 맹세를 하기에 이르렀다.

" 나는 술 대신 철학고전에 취하겠다" 

이 아이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다.

십대에 대부분의 서양철학 고전을 독파하고 대학에선 철학 강의를 즐겨들었다. 직장에 다닐때에도 퇴근 후에는 인문고전 독서모임을 만들어 플라톤의 <대화편>, 존 스튜어트 밀의 <논리학 체계>, 데이비드 흄의 <인간 본성론>, 칼 피어슨의 <과학의 문법>, 앙리 푸엥카레의 <과학의 가설> 같은 책들을 토론하였다.

 

2. 어릴적 한 유명 미술가의 작업장의 조수로 들어가 6년만에 수석장인이 되었지만 서른이 된 후 실패한 예술가.

당시 피렌체는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예술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도시 지배층의 인정을 받아야했는데 그렇지 못한 그는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졌다. 이후 밀라노로 이주하였으나 그곳에서도 그저 중간급 장인취급만 받을 수 있을 뿐이였다.

서른 여섯살이던 1487년 , 그는 라틴어를 독학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어로 번역되지 않은 문학, 철학, 역사 고전을 읽어 자신의 두뇌를 완벽히 바꾸기 위해서였다.  이해하기 어려운 책들을 자신의 인생을 걸고 읽어나가기 시작하면서 그의 천재성은 발휘되었다. 

회화, 조각, 공기역학, 광학, 해부학, 식물학, 건축학, 지리학,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된 그의 이름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이다.

인문고전이 그의 천재성을 발휘하도록 만들어 준 것이다.

반응형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