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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맞이고개는 아주 오래전 부산여행시 왔었던 곳이다. 어두운 조명의 카페에 갔던 기억과 인도요리를 먹었던 기억이 남아있다.

달맞이 고개에 문텐로드라는 길이 새로 생겼나보다. 

해운대에서 버스로 몇정거장을 달려가 닿은 달맞이 고개. 

문텐로드는 은은한 달빛을 쐬면서 걷는 명상길이라고 한다. 

 

우리는 햇볕을 쬐며 걸어 헉헉거렸지만서도, 달빛속에서 걸으면 나름의 운치 있을 듯 하다.

오른편에는 푸른 바다가 보이고 왼쪽으로는 고급진 건물들이 줄지어 있다.

부산의 청담동 같다는 생각도 들고 풀잎냄새와 한적함이 꼭 호주를 걷고 있다는 느낌도 갖게 하였다. 

햇살속에 한참을 걷다 너무 지쳤을때 나타난 반가운 카페. 

외관이 아주 멋지다. 

브런치 카페라고 해서 음식을 먹을 수 있나 했는데 디저트와 커피 음료를 판다. 

4층 건물로 전층이 다 카페이다. 

일층의 야외 세팅 의자들도 칼라풀해서 예쁘고 푹신해 보이는 소파도 있다. 

이곳이 4층. 음료를 오더하는 곳이다. 

이국적이지 않은가? 외쿡인줄

사실 커피말고는 음료를 사먹지 않는다. 그리고 한 여름에도 아이스를 먹는 일은 손에 꼽는다.

그러나 정말 덥긴했나부다.

청포도 레몬 모히또였나. 암튼 제목이 길었는데 ㅎㅎ 

카페에서 보이는 바다. 

이곳은 포토존인것일까.

광활한 바다가 시원해보이고 평화로워 보이고 친근해 보이고 ㅎㅎ 너무 좋다~ 

여기에 좋은 카페 음악도 나오고..

 

어디나 음악은 필수이다. 

음악이 없다면 얼마나 삭막할까... 

각 층이 다 다른 분위기로 꾸며져 있다. 

날도 덥기도 하고 그 전날 3만보 이상 걸어서 피곤하기도 하고 ..

세상에나 20킬로도 넘게 걸었다.
오픈시간 10시 반부터 한시넘어까지 있었는데 전혀 지루하지 않고 행복했던 시간~

배고파서 나왔다는 ㅎㅎ 

우리가 너무 이른 시간에 방문해서 사람이 없었나보다.

시간이 지나니 자리가 없을 정도로 사람들이 밀려들어왔다.

그럼 그렇지 이렇게 좋은데 안 올리가 있나 ㅋ

24년 1월 회사 워크샵으로 부산을 방문했다. 

너무 좋았던 기억이 있어 다시 방문한 다나휴스는 흑흑 문을 닫았다.

옆에 건물을 짓고 있던데... 너무 아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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