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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들의 인문고전 독서법의 핵심인 '반복독서-필사-사색'은 깨달음' 을 향해 있다. 이는 곧 '깨달음'이 있는 독서를 해야 천재가 될 수 있다는 의미다. 깨달음이 있는 독서란 책을 쓴 사람의 마음을 이해하는 것이요. 그의 정신과 하나가 되는 것이다. 쉽게 말해서 인문고전의 저자와 동일한 수준의 사고 능력을 갖는다는 것이다. 

<반계수록>의 저자이자 모든 백성이 평등하고 행복한 세상을 꿈꾸었던 조선 최고의 경제학자로 조선 후기 실학시대의 문을 연 천재 학자 반계 유형원은 어린 시절부터 인문고전 독서를 하면서 황홀한 기쁨에 젖었는데, 자신의 평소 독서 경험을 이렇게 남겼다.

" 밝은 창가 조용한 책상 앞에서 가지런히 두 손 모으로 단정하게 앉아서 종일 독서한다. 혼신의 힘을 다해 책을 읽다가 고요히 사색에 잠긴다. 책에 적힌 성인의 말씀과 내 사색이 절묘하게 들어맞는 순간이 온다. 붓을 들어 그것을 기록한다. 이해가 안 되는 구절을 만나면 밥과 잠을 잊고서 매달린다. 그러면 언젠가 마음에 깨달음이 온다. 그때 나의 심장은 뜨겁게 고동치고 내 입술에선 흥겨운 노래가 나오고 내 손과 발은 덩실덩실 춤을 춘다"


인간의 뇌는 무엇인가를 읽고 쓰고 암송할 때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다. 읽고 쓰고 암송하는 뇌의 사진을 그렇지 않은 뇌의 사진과 비교해보면 그 차이가 확연하게 드러난다. 

인간이 깊은 사색에 잠길 때 뇌에서는 전혀 다른 뇌파가 나온다. 아인슈타인이 사고실험에 몰두하고 있을때, 동양 최고 수준의 바둑 명인이 바둑을 두고 있을 때, 전설적인 명상가가 깊은 명상에 빠져들었을 때 나오는 바로 그 뇌파가 나온다. 


그냥 죽도록 사색만 한다고 '깨달음' 이 얻어지는 것은 아니다. 무엇보다 특별한 두 가지 마음이 있어야 한다. 바로 ' 위대함을 향한 열정' 과 ' 사랑' 이다. 


프랑스의 역사상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였다는 평가를 받는 샤를 드골은 인문고전 독서교육의 전통을 수백 년 넘게 지켜온 명문가중의 명문가에서 태어났다. 그는 다섯 살이 되기도 전부터 역사고전을 읽었고, 열 살부터는 플라톤, 칸트, 니체, 괴테등이 저술한 철학, 문학 고전을 읽었는데 마치 오늘날의 심 대들이 인터넷 게임에 빠져드는 것처럼 광적으로 독서했다. 십 대 시절에 가장 좋아햇던 취미가 그리스 및 로마 원전의 구절을 암송하는 것이었다니 그의 인문고전 사랑이 어느 정도였는지 짐작해볼 수 있다.

샤를 드골의 삶은 그가 남긴 "위대해지려고 각오한 자만의 위인이 될 수 있다"라는 말에서 볼 수 있듯이 ' 위대함을 향한 열정'으로 요약할 수 있다. 

드골에게는 특별한 습관이 있었는데 열살 때부터 매일 밤 침대에 들기 전에 다음 의식을 치렀다. 일기장에 적어놓은 ' 하나님이시여, 나를 위대하게 사용하옵소서' 로 요약되는 기도를 올리는 것과 주기도문을 외우는 것, 드골은 자신의 기도가 응답을 받았다고 믿었다. 

"나는 위대한 일을 하기 위해 태어났다"는 그의 믿음은 평생 단 한 번도 흔들리지 않았다. 


갑자기 샤를 드골의 삶이 궁금해졌다. 부모들이 깨어있어 아기일때부터 그러한 교육을 시켰겠지.  그리고 그 교육에 따라 샤를 드골은 요즘 아이들이 게임에 빠지듯이 그 인문고전 독서에 빠져 든 것이겠지....  다시 한번 얼마나 환경이 중요한지, 어떠한 부모님을 만나는 것이 중요한지 깨닫게 된다. 자신이 위대해지기 위하여 태어났다는 믿음은 어디에서 생긴 걸까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사실 생각한대로, 믿는 대로 인생이 변해간다는 것에는 어느 정도 공감이 간다. 그래서 자신의 구체적인 목표를 쓰고 그대로 된다고 믿고 자기 암시를 걸고 노력하면 성공하게 되는 것이리라. 

요즘 유튜브에 빠져서 이 채널 저 채널들을 보면서 느끼는 점이 있다. 자신만의 컨텐츠를 만들어서 정성들여 올린 유투브 영상에 대해서 대부분은 긍정적이다. 영상 올려주셔서 감사하다. 깨달음을 주어서 감사하다. 나도 본받아야겠다등등 , 그런데 꼭 부정적인 사람들도 있다는 것이다. 한두 마디면 끝날 내용을 질질 끌면서 간다는둥, 누구 누구는 금수저로 태어나서 가능한 일이라는 둥, 돈으로 해결된다는 둥. 그 사람의 노력여하에 상관없이 무조건 부정적 시선으로 깔고 보는 그런 시선들과 댓글들... 

세상엔 물론 여러사람들이 존재하지만 하나의 사실에 긍정의 시선과 부정의 시선을 갖는 것은 그 사람이 자라온 환경의 영향이 상당하게 작용한다고 본다. 긍정의 마음과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살아가는 것은 아주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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