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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로 인하여 사람들이 쓰지 못했던 마일리지를 항공사들이 밀어내기를 하고 있다. 

23년도말에 소멸예정이라는 소식을 듣고 아 어쩌나 하며 황급히 마일리지몰에 들어가 검색. 

소노호텔앤리조트가 눈에 들어왔다. 소노펠리체에 가봤는데 기억이 좋았던것 같은 기억에 서치했으나 아 다른 곳이었다. 여러 곳에 리조트가 있는데 내가 선택한 곳은 고성 델피노이다. 소노펠리체는 공사중으로 예약 불가이고 소노캄으로 예약. 

계획하지 않았던 마일리지 소멸로 강제 여행 출발~

 

아침 7시 출발하여 아침을 먹을까 하고 들렸던 가평휴게소. 

이곳은 새로 생겼나 왜 이리 좋은 것인가 상점도 많고 식당도 크고 깨끗하다. 

엄마도 가평휴게소 너무 좋다고 가본 중 제일 좋다고 칭찬 대칭찬 

세상에나 만상에나 우리 가족이 여행간지 좀 되긴했어도 4천원이었던 우동이 7천원이닷. 거의 두배가 오르다니... 

동생은 아침부터 돈가스를 먹겠다며... 

런던아이 따라한 것인가, 속초 아이 도착. 속초 해수욕장에 떡하니 자리하고 있다. 

입장료는 인당 12000원. 엄마는 경로우대로 8000원이었던듯. 

날씨가 너무 맑아 관람차를 타고 바라보는 바다가 너무 멋지다. 다만 10분이나 탔나 너무 짧은 시간... 그래도 한번은 타볼만 하다. 

엄마는 동치미에 넣겠다며 돌을 주우셨다. 그리고 그 돌을 씻으려 하다가 신발 바닷물에 풍덩~ 넘어지는 줄 알고 잡으려다 내 신발도 풍덩~

오페라 하우스같네 ㅋㅎㅎㅎ 우리나라 멋지구랴 ~ 바닷물 깨끗한것 보소~~

속초아이 타봤으니 런던 아이 타러 가야지~~ 

점심을 고민하다가 숙소 가까이 와버림. 아침에 가려고 점찍어놓은 곳인데 점심에 방문. 

황태 해장국과 황태 구이, 순두부 . 동생은 순두부찌게인줄 알고 시켰으나 하얀 순두부 ㅎ 

엄마는 담백하니 괜찮다고 다음날 아침에도 드셨다. 

깔끔한 인상을 주는 식당이다. 

델피노 소노캄 C동 406호. 보통 사람들이 7-8시부터 번호표 뽑고 좋은 울산바위뷰 방을 차지하려 하는데 우린 천천히 와서 두시 넘어 배정. 

어차피 모두 울산바위뷰의 방인데 아마 정면도 있는가보다. 우리방은 울산바위 측면이 보였다. 

앗싸 수영하러 가야지~ 

수영장가려고 엄마도 나도 수영복 새로 장만. 

실내와 실외 모두 있는데 실외 수영장에 여러 풀장을 만들어 놓았다.  

아무래도 실외는 추우므로 물온도가 더 높게 측정되어 있어 따뜻했다. 이동하는 동안은 너무 춥지만 그래도 나름 잼났다. 

오잉 한시간 후 나가자고 하시네. 생각보다 너무 일찍 나갔다. 

종일권을 끊었는데 말이다. 

역시 물놀이는 피곤하다. 몸만 담그고 왔는데 모두 노곤하여 침대에서 일어 나지 못했다는.. 

그러나 저녁은 먹어야지. 회사 이사님이 추천해주신 속초 중앙시장의 대게 직판장. 생생대게집으로~

택시타고 20분 정도 걸린다. 

우리 셋이 두마리 먹었는데 오우 배불리 먹었다. 아주 푸짐하게 나온다. 

몇년 전 아버지와 함께 간 여행에서 털게 시켰다가 너무 먹을게 없고 비싸기만... 결국 칼국수로 배채우고 왔다는 슬픈 전설이 있는데 이번에 홍게로 한을 풀었다. 

뼈매운탕까지 시켰으나 너무 배불러 거의 남겼다. 아까비. 

숙소에서 본 울산바위. 자고 나니 바람이 장난이 아니다. 어제 왔으니 수영장을 갈 수 있었지 하루만 늦게 왔음 실내에만 있었을듯~ 

울산바위와 골프장 

오랜만에 나갔으니 이틀 꽉 채워 놀면 좋았겠지만 하루를 알차게 놀고 다음날은 다시 최가 식당에서 황태 해장국을 먹고 집으로~ 

이번 여행을 엄마가 너무 만족해하시니 기쁘다. 

수영복을 괜히 뭐하러 사냐고 하시더니 새로운 노천탕 경험이었다고 하시고 홍게도 너무 맛나고 숙소도 편안하다고.. 

뿌듯하구만~ 

또 멋진 곳으로 재미난 곳으로 엄마 모시고 놀러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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