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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에 관한 이야기일까 생각했었습니다.
기독교에 관한 영화는 가끔 제작되기도 하고 여러편 보기도 했는데 천주교에 관한 영화는 생소합니다.
영화 두 교황은 베네딕토 16세 교황과 프렌체스코 교황사이에 일어나는 일들을 다룹니다.
첫장면부터 교황을 선출하기 위해 세계 곳곳에서 온 여러 교황들의 모습과 바티칸 시국내에서 독특하게 투표하는 장면이 흥미롭더라구요.
교황이 사는 곳이 주 배경이 되기 때문에 바티칸 시국과 그 안에 있는 시스티나 성당의 벽화등이 나와 볼거리가 많습니다.
서유럽 여행 중 방문했던 바티칸의 기억을 떠올리게 만들어주어 회상하는 시간도 갖게 되었네요.
바티칸이 나라인 것도 신기했었고 처음 보는 시스티나 성당의 벽화들은 감동을 넘어 믿기지 않았습니다.
미켈란젤로는 어떻게 천장에 저란 장관의 벽화들을 그릴 수 있던 건지...그의 삶이 궁금해졌습니다.
바티칸에서의 촬영은 사실상 거의 허가 되지 않았기 때문에 세트를 만든 부분이 많다고 하네요.
잔잔하지만 두 배우의 연기는 몰입하게 만들어 줍니다.
너무도 다른 두 사람.
팽팽하게 맞서는 보수와 진보의 입장으로 긴장감을 갖게 합니다. 그러나 변화의 시대가 왔음을 인정하고 물러나는 베네딕토 16세. 그리고 은퇴하려 했으나 다시 교황으로 뽑힌 프렌체스코 .
서로 존중하며 응원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습니다.
다시 한번 찬찬히 보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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