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SMALL

 

반복독서는 천재들의 독서에서 공통적으로 나타나는 특징이자 천재들이 가장 강조한 독서법이기도 하다.

 

공자는 <주역> 의 이치를 깨치기 위한 방법으로 반복독서를 택하여 죽간을 묶은 가죽끈이 세번이나 떨어질때까지 반복적으로 읽었다.

 

주자는 " 다른 사람이 한 번 읽어서 알면 나는 백 번을 읽고, 다른 사람이 열 번 읽어서 알면 나는 천 번을 읽는다. " 라고 하였다.

 

세종은 <구소수간>을 1100번 반복해서 읽었다. 

영조는 " 독서는 다독이 최고다. 나는 일찍이 <소학>을 백 번 넘게 읽었다.하여 지금도 눈을 감고 암송할 수 있다" 

 

율곡 이이는, 친구 성흔이 전하는 말에 따르면 한 해에만 < 논어> < 대학> <맹자>를 각기 아홉 번씩 반복해서 읽어놓고도 또 다른 고전인 <시경>을 릭고 있었다고 한다.

 

우암 송시열은 <맹자>를 천 번 넘게 읽었는데, 앞부분은 수천 번 읽었다고 한다.

 

와우 세종대왕의 독서법 백번 읽고 백번 쓰기에 놀랐었는데 세종뿐 아니라 많은 위인들이 책을 수없이 반복하여 읽었다고 한다. 

사극에서 보면 항상 양반들은 아침부터 밤까지 글을 읽는 모습이 나오곤 했었는데 그게 모두 실제 선인들의 모습이였나보다.

그러고보면 정말 현대인들은 독서를 반복하여 읽기는 커녕 한권도 제대로 읽지 않고 있다. 

책을 읽으려고 노력하고 있는 나도 두번씩 읽는 책은 거의 없다. 

이지성 작가의 이 책 "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유일하게 꼼꼼히 두번 읽고 있는 셈이긴하다. 항상 이러한 자극을 주는 책을 읽는 것을 좋아하지만 정작 작가가 강조하는 인문고전으로 들어가기는 쉽지 않은게 사실이다. 이런 아이러니가 .....

읽을 책이 얼마나 많은데 책을 여러번 읽나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 좋은 책을 선정하여 반복하여 읽고 되새기고 곱씹고 하여 진정한 나의 책으로 만드는 것이 중요함을 깨닫는다.

 

동양 선인들의 반복독서를 살펴보았는데 다음은 서양위인들이 한 반복독서이야기이다.

 

단테는 유랑생활 내내 보이티우스의 <철할의 위안> 을 반복해서 읽었다. 

 

아이작 뉴턴을 유크릴드의 <기하학 원론>과 데카르트의 <방법서설> 의 각 구절들을 이해가 될 때까지 여러 번 반복해서 읽었다.

라이프니치는 정치, 종교, 역사, 문학, 논리학,형이상학, 사변철학, 수학, 물리학, 법학등 거의 전 영역에 걸쳐서 천재적인 업적을 남긴 인물이다. 

자신의 천재성은 오로지 독서를 통해 얻어진 것이라 고백한 바 있는데 그가 세상에 공개한 독서법은 매우 간단한 것으로 정치,종교,역사,문학 등 각 분야의 대표적인 책을 그 이치를 터득할 때까지 반복해서 읽는 것이었다.

 

헤겔은 특히 플라톤과 소포클레스 같은 고대 그리스 사상가들과 루소, 칸트, 피히테의 저작을 반복적으로 읽으면서 자신의 사상을 형성해갔다.

 

벤저민 프랭클린은 어린 시절 아버지의 서재에서 엄청난 부피의 <플루타르크 영웅전> 을 발견하고 반복하여 읽었다.

 

동서양을 막론하고 인문고전독서법은 반복이 정답인듯하다. 왜냐하면 너무 어려워서 한두번으론 이해할 수 없으니 계속 볼 수 밖에 없을것 같긴 하다.

영어문장도 처음엔 모르지만 반복해서 보다보면 알게 되듯이 ㅎㅎ 

이런 저런 핑계대지 말고 오늘부터 독서 시작 ~  인문고전을 읽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래본다. 

 

 

 

 

반응형
LIST

+ Recent post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