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 인디언 체로키 부족의 장로에 관한 오래된 이야기가 있다.
그는 손자에게 삶에 대해 다음과 같이 말했다.
"싸움은 네 안에서 일어난단다. 네 안에는 두 마리 늑대가 치열하게 싸우고 있지.
한 마리 늑대는 두려움, 분노, 시기, 탐욕, 오만, 이기적 자아를 나타내고,
다른 한 마리 늑대는 기쁨, 평화, 사랑, 희망, 친절, 너그러움, 믿음을 나타낸단다.
네 안에서 벌어지고 있는 싸움과 똑같은 싸움이 다른 사람에게서도 일어나고 있어"
손자는 잠시 생각하고 이렇게 물었다.
"어느 늑대가 이길까요?"
늙은 장로는 대답했다.
"네가 먹이를 주는 늑대가 이기지."
나는 어느쪽에 먹이를 주면서 살아가고 있을까...
원래 난 후자의 늑대가 많았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두려움이라는 늑대에게 많은 먹이를 주고 있다.
분열의 시대.
지금 떠오르는 분열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대립으로 시작되었으나 러시아대 지구전체 나라의 대립으로 번진 분열.
우리 나라 양 당의 치열한 분열.
나와 친구등 개인간의 분열....
오늘날 미국은 역사상 가장 심긱한 양극화 상태를 보이며 이는 국가적 정신질환에 가끼워지고 있는 듯 한데 정신질환은 현실과 단절된 정신상태를 설명하는 용어이다.
정신질환이 있는 사람의 생각과 인식은 혼란스러워 현실과 비현실을 구분하기 어렵다.
정신질환의 증상으로는 망상(거짓, 신병), 환각이 있다.
정신질환 증세가 있는 사람은 우울, 불안, 수면문제, 사회적 위축, 동기 부족, 전반적인 정신 기능 장애를 겪을 수 있다.
정신질환은 각자의 가정에서 학교에서 회사에서 시작되었지만 개개인의 정신질환으로 인해 국가 그리고 세계가 분열로 확장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이렇게 심각한 상태인 분열을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이 있을까?
컬럼비아대학교 심리학과 교육학 교수인 피터 T. 콜먼은 몇가지 원칙으로 설명해 준다.
원칙 1. 다르게 생각하라-당신의 변화 이론을 바꿔라.
이론에서 실천으로 바꿔야 한다. 재설정하고, 강화하고, 부수며, 복잡도를 높이고, 움직이고, 유연하게 적용하기를 바란다.
이를 위한 타당한 전술을 소개하자면
첫째, 변화를 대할 때 게이머의 접근 방법을 사용하기.
다시 말하면 최대한 빨리 실패를 경험해 우리가 다루는 상황의 근복적인 규칙을 학습하는 것이다.
대부분 사람들이 시작을, 실천을 못하는 이유는 실패의 두려움 때문인데, 일단 시작하여 실패를 통해 최적화를 배워야한다.
둘째, 작게 시작하라.
작지만 잠재적으로 큰 영향을 미치는 대상을 상대로 변화를 실험해 보는 것이다.
습관을 만들때 혹은 바꿀때와 같은 원칙이다. 작지만 그 시간들이 모여 습관이 굳어지듯이 작은 시작으로 나와 상대의 관계가 변화될 수 있음을 알려준다.
셋째, 실패를 참고해 접근 방법을 수정하라.
즉 실패를 교훈삼아 우리가 추구하는 변화의 비결을 유지하면서 전술을 수정하는 것이다.
열심히만 하면 성공할 수 없음을 우리는 많은 책들과 경험으로 배우고 있다. 잘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필수가 경험으로 잘못된 점을 개선할때 성공으로 가는 것이다.
출구를 찾고 변화를 시작하려면 우리 자신을 바꾸려는 의지와 노력이상으로 우리 자신의 인식과 이해 수준을 높이는 것이 필요하다.
메타인지를 가지고 지금 나의 위치를 계속 점검할 필요가 있다.
원칙 2. 재설정하라- 새로운 시작의 힘을 포착하라.
어떤 사람들은 사람, 집단, 상황이 더 동적이고 가변적이라고 믿는다.
이런 가정을 가진 사람들은 상대편과 만날 때 개방적이고, 갈등 상황에서 공통점을
더 많이 발견하며 갈등과정에서 더 유연하고, 창의적이며, 독창적인 해결책을 만들어낸다.
사람, 집단, 상황이 바뀔 수 있다는 신념을 품으면 다른 사람들이 막다른 골목이라고
여기는 곳에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아 실천할 수 있다.
이 책에서 예를 든 평화단체가 가장 폭력적이고 비난과 경멸 단체 (오사마민라덴같은) 에
계속해서 컨텍하는 것을 보며 모두가 회피하며 포기한 단체인데 왜? 라는 의문이 들때
'조금이라도 줄일 기회를 만들기 위해' 라는 답이 있다.
누군가는 지금도 러시아 대통령에게 회유를 권하고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우린 너무 쉽게 관계를 포기해 버리는 게 아닐까...
원칙3. 강화하고 부숴라. -잠재적 거품을 찾아라
적대적이고 분열적 만남, 관계, 지역 사회 역동에 빠져 꼼짝할 수 없고,
이것을 해결하려는 최선의 노력도 성과도 없다고 느낄 때 이런 함정에서 빠져나올 수 있는
한 가지 잠재적 방법은 현재 상황의 역동을 활용하는 것이다.
이를 위해 기존 거품(이전에 널리 퍼진 상황, 사람들, 관계, 집단등)을 찾아 그 거품을 되살려야 한다.
더 건전하고 건설적인 사회 패턴을 보여 주는 거품을 강화하고 우리를
더 적대적인 관계로 돌아가게 하는 거품은 부숴야 한다.
원칙 4. 복잡도를 높여라-모순적인 복잡성을 받아들여라
인간의 다양한 경험을 연구한 결과에 따르면, 높은 수준의 모순적인 복잡성은
건설적인 갈등에 도입하는 것이 중요하다.
모순적인 복잡성을 개발할 수 잇는 방법은 아래와 같다.
1. 자신의 모순을 인정하라
2. 상대방의 최선의 모습을 생각하는 법을 배워라
3.문제의 복잡한 관계를 이해하라
4.대화의 복잡도를 높여라
5. 내러티브를 복잡하게 만들어라
6.지역사회의 복잡한 관계를 이해하라
사실 이 부분은 잘 이해가 안간다. 복잡성은 더 완전하고 더 정확한 이야기로
이어진다고 하는데 좀 더 많은 생각과 다방면으로 생각을 하라는 건지 잘 모르겠다.
원칙 5. 움직여라- 새로운 경로와 리듬을 활성화하라
지독한 정치적 갈등이 짓누르는 제약 탓에 꼼짝 할 수 없을 때, 움직여야 한다.
신경과학과 사회과학의 최근 발전된 연구에 따르면 인지적, 동기적, 정서적,
물리적 움직임은 새로운 경청에 대한 신경 가소성(두뇌 유연성)과 개방성을 증가시키는데 유익하다.
고착된 패턴에서 벗어나는 출구를 찾기 위해 다른 사람들과 함께 하는 단순한 움직임과
동기화는 우리를 자유롭게 하고 우리의 경험과 관계를 새롭게 해 삶을 더 창의적이고
건설적인 패턴으로 만든다.
그러므로 움직여라
움직임의 중요성에 대해선 알고 있었지만 분열을 극복하기 위한 해결책의 하나인 것은 흥미롭다.
대립되는 단체가 서로 마주 앉아 대화를 나누는 것보다 함께 걷는 것이 더 나은
대화의 공통점을 찾을 수 있다고 한다.
나도 마주보기 보단 나란히가 좋다.
나란히 앉아 대화하거나 나란히 걸으며 하는 대화가 더 풍성해짐을 느꼈었다.
이를 계속해서 확대하면 세상에서 걷기가 된다. 아브라함의 길을 서로 다른 종족들이
함께 걸으며 단합을 실현하는 것.
아주 멋진 프로젝트이다.
아브라함의 길을 생각하니 산티아고 순례길도 함께 떠오른다.
일생에 한번은 걷고 싶은 산티아고의 길. 이것도 같은 맥락이 아닐까..
쉽지 않은 여정을 함께 걸으며 함께 고통을 느끼고 서로 도우며 친구가 되는 것.
그 날을 기다리며 열심히 건강을 지켜나가야겠다.
원칙 6. 유연하게 적응하라- 근본적 변화를 위해 점진적 변화를 추구하라
일반적으로 우리는 갈등으로 인한 긴장의 직접적인 원인을 해결하는데 대부분의
관심과 자원을 투여한다.
하지만 복잡한 문제에서 이런 노력의 효과는 오래가지 못한다.
아울러 긴장을 유발하거나 억제하는 어트랙터들은 흔히 간과되며, 완전히 다른 시간 단위에 따라 바뀐다.
장기적인 분쟁과 관련된 관계의 속성을 지속적이고 구체적으로 바꾸려면 미래 관계를 위한
오늘의 행동이 초래하는 직접적인 영향과 의도하지 않은 간접적인 결과를 동시에
고려하면서 현재 상황에 대응해야 한다.
복잡하고 예측할 수 없는 갈등에 잘 적응하기 위한 기본적인 능력은 모호성 용인,
인지적 복합성과 통합적 복잡성, 감정적 복잡성, 행동적 복잡성 그리고 미래 결과에 대한 숙고이다.
미래 결과에 대한 숙고는 미래 결과를 현재 숙고하는 정도 그리고 현재 행동의
잠재적 결과를 의식하면서 행동하는 정도. 단기적 요구와 장기적 비젼 사이의
균형을 맞추는 능력을 말한다.
지금의 행동이 나의 미래에 어떤 결과로 이어질까를 의식함은 아주 중요하다.
변화는 인내와 장기적 관점이 필요함이 결론이 아닐까 싶다.
그를 위해 긍정적 사고로 시도하고 실천에서 얻은 실패로 전략을 잘 짜서
더 나은 관계로 나가는 것이 분열의 시대를 극복하는 방법이 되리라.
미리 포기하여 빗장을 닫지 말고 아주 작은 가능성을 계속 시도하여
단합의 시대를 모두가 만들어 가길 바래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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