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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왜 일하는가. 

요즘 서점가에 가보면 왜 일해야 하는지에 대한 책들이 몇권 보인다.

어릴적부터 왜 일하는가라는 질문이 아닌 평생 할 수 있는 어떤 일을 선택할까 대한 고민을 아주 많이 했다. 

그건 일이 나에게 중요한 의미이기 때문이라는 의식이 저변에 깔려 있어 그런 듯하다.

일을 생각할때 대부분 즐겁고 의미있다기 보다는 ' 힘든 노동, 돈을 위해 날 희생하며 버티기' 등이 떠오른다.

 

이 책의 저자 위베르 졸리는 일을 인간에게 없어선 안 될 요소이자, 각 개인이 의미를 찾는데 꼭 필요한 열쇠이며, 삶에서 성취감을 찾을 수 있는 길로 생각한다고 언급했다. 

많은 사람들이 너무 힘들때 빅터 프랭클의 '죽음의 수용서에서'를 읽는다고 한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반복되는 수용소안에서의 생활에서 그는 살아 남기 위해 의미를 찾았다.  

삶은 의미를 추구하는 것이며, 여기서 의미란 성취감과 행복에 이르는 궁극의 길 일, 사랑, 용기에서
의미를 찾을 수 있다고 한다. 

이 세가지는 종종 하나로 수렴되어, 뭔가 '중요한 일'을 하는 도중 '다른 사람에 대한 사랑'과 '역경을
극복하는 용기'를 얻는 경우가 많다.

일은 의미를 찾아가는 과정이고 아침마다 나를 침대에서 움직이게 하는 원동력이다. 

 

 

완벽주의. 완벽주의를 추구하는 사람들은 그렇지 못한 사람들보다 실행력이 떨어진다.

완벽을 추구하고 실패를 두려워 하기 때문에 실행을 아예 하지 않기 때문이다.

아마존의 최고 경영자 제프 베이조스 역시 완벽주의가 실패를 두려워하게 만들어 혁신을 가로 막는다라고 주장한다.

"나는 우리가 세상에서 실패하기 가장 좋은 위치에 있다고 믿습니다. 실패와 혁신의 관계는 쌍둥이처럼 불가분의 관계입니다. 혁신하기 위해서는 실험을 해야 하는데, 사전에 그게 통한다는 걸 안다면 사실 그건 실험이 아닙니다. 

큰 조직들은 대개 이 같은 혁신의 개념을 받아들이지만, 거기에 도달하기 위해 필요한 실험의 실패는 겪으려 하지 않습니다."

나는 완벽주의자까지는 아니지만 에프엠대로 사는 사람이라서 대충대충 하진 않는다. 

이런 성격때문에 새로운 일을 도전하는데 망설이게 되고 잘해내지 못힐 것 같으면 아예 시작을 하지 않았었다. 

이것이 내 삶을 사는데 도움이 되지 않음을 안 후로는 일단 시작해 보고 내가 최선을 다해도 안되면 할 수 있는
만큼에 만족하려는 방향으로 바꾸게 되었다. 

부작용으로 이것 저것 건드리고 끝을 못내는게 많아지기도 했다 ^^ 

약함을 받아들일 때, 실패로부터 배울 때, 최고가 되기보다는 최선을 다하려고 애쓸 때, 우리는 일을 가장 잘 할 수 있고 

사람들을 잘 이끌 수 있다.  우리가 다른 사람들과 진실로 연결될 수 있는 것은 이러한 불환전한 상태에 있을 때다. 

 

베스트바이의 숭고한 목적은 ' 기술로 삶을 풍요롭게 만들자' 이다. 

그들은 목적을 실현하기 위해, 거래와 제품 판매에 집중하는 기업에서, 해결책과 지속적인 고객 관계를 개발하는 기업으로 변화한 것이다.

베스트바이가 스스로 가전제품을 파는 체인점이라고 생각했을 때는 이 세상 온갖 바람이 불어 닥쳤다.

그러나 목적을 확장하자 회사 사람들은 새로운 시장을 볼 수 있었고, 그 결과 사람들의 삶에 의미있고 지속적인 변화를 줄 수 있었다. 

 

위베르 졸리는 쓰러져 가는 베스트바이에 최고 경영자로 일하기로 도전하면서 인간적인 경영방법을 도입하여

기업을 수면위로 올리고 지금은 모두가 일하고 싶어하는 기업으로 만들어 놓았다.

사람을 회사의 일하는 부품으로가 아니라 가족처럼 대하고 그들 개인의 꿈을 회사의 목적과 연결시켜 개인도 회사도 

함께 성장하며 목적을 이루게 만들었다. 그 과정이 바로 일이다. 목적으로 가는 여정.. 

모든 직원들이 회사가 집과 같이 편안하게 느껴진다고 하니 아침에 일어나 빨리 출근하고 싶고 

가서도 고객을 만날 때 즐거운 맘으로 만나지 않겠는가. 

오늘 가구단지에 서랍장을 사러 갔었다. 여러 매장에 방문하여 매장주인이 손님을 대하는 태도를 관찰해 보았다.

처음 들어간 매장은 시크하게 주차장도 내주며 편하게 구경하라 하셨고 두번째 매장은 주인 아저씨가 어떻게든 팔려고 

안간힘을 쓰셨는데 그게 부담이 됐고 나갈때는 화를 내셨다.  

둘러보다가 마지막 방문한 매장은 들어갈때부터 온화한 미소를 짓고 제품에 대해 친절하게 설명해주셨다. 부담도 주지 않아서 결국은 그 매장에서 내 서랍장과 동생 화장대까지 구매하게 되었다.

 

하트오브비지니스는 다른 비지니스관련책과는 달리 사람 중심이 곧 회사의 발전이라고 말하고 있다

4차 산업으로 인해 인공지능과 고도화로 발달된 기술 이야기가 많은 이 시대에 인간적인 경영서적을 읽게 되어 

따뜻하고 뭉클하다. 

내가 왜 일하고 있는지 내 꿈은 회사의 목적과 어떻게 연결할 수 있는지에 대해 심도있게 생각해 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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