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덕수궁을 다녀와서 무리라고 생각했으나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행사는 어떤 행사인지
너무 궁금하여 오늘도 시청역에 왔다.
추석당일날은 정말 화창하고 쨍한 가을날씨였으나
오늘은 흐리고 비까지 흩뿌렸다.
덕수궁앞에서는 집회가 열려
시끄러웠고 거리도 혼잡했다.
이곳이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가 열리는 곳.
지하 1,2,3층을 되어있다.
비엔날레는 이탈리아에서 처음 시작되었다.
이는 2년마다 열리는 이벤트라는 의미로서
1895년 베네치아에서 열린
'베네치아 비엔날레'가 시작이었다.
지금의 비엔날레는 시대를 앞서가는
국제전시회를 가리키는 말로 통용되고 있다.
지하 3층에 있던 평양에 관한 섹션.
평양에서 실제 팔고 있는 먹거리와
우리 나라 과자가 함께 전시되어 있다.
이곳에서 엄청 헤매었다.
어디부터 보는것인지 무엇을 보는 것인지...
이곳은 지하도로 연결되어있어 전철역까지
갔다가 헛걸음하고 다시 돌아왔다.
이곳은 손탁호텔 .
설명은 아래 참조 ㅎㅎ
이런식으로 그림과 마네킹으로
거리와 건물에 대한 설명을 해주고 있다.
평양도시 섹션에서 가져온 엽서들.
누구한테 보낼까나~~
서울도시건축비엔날레 투어책이다.
이곳에 비엔날레 축제에 대해 자세히 적혀있다.
알고보니 이곳 서울마당은
비엔날레의 홍보관이자
시민소통의 창구라고 한다.
음 어쩐지 이상하다했다.
그런데 이곳에서 헤매다가 이미 에너지 소진.
이 투어책을 미리 봤더라면 좋았을 것을...
두번째 코스 돈의문 박물관.
돈의문박물관마을로 올라간다.
이번이 서울에서 열리는 두번째 비엔날레이다.
2017년 1회 서울비엔날레에서 '공유도시'를
주제로 도시공유재에 대한 새로운
관점을 들여다보았다면
이번 2019년 2회 서울비엔날레는 '집합도시'를
주제로 도시에 존재하는 다양한 주체와 함께
도시의 여러 문제를 해결하는 슬기로운
해결모델을 발견하고자 한다고 한다.
한가지 흥미로웠던 점은
뉴질랜드의 크라이스트처치이야기이다.
2011년 크라이스트처치를 강타한 지진으로
185명이 목숨을 잃고 시내의
약 70%가 파괴되었다.
2019년에는 시내 부근 두 곳의 이슬람 사원에서
발생한 테러 공격으로 51명이 사망했다.
크라이스트처치 시민들은 서로 애도하고
위로하며 웃고 울고 즐기던 시대에 콘서트 ,
추모행사, 예술행사를 열었다.
이번 전시회를 통해 우리는 고통스러운 사건이후
트라우마를 겪는 도시인의 경험이
(흔히 생각하는 바와 반대로)
창의적 정신과 즐거움이 있는 큰 기쁨을 자아내고
이를 통해 도시의 영속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하고자 한다.
2011년 지진이 난 후 며칠 안되서
그곳에 여행을 갔었었다.
정말 많은 곳들이 금이 가고 부서져
관광할 수 없고 보타닉 가든만
돌아봤던 기억이 난다.
지금은 어떻게 복구가 되고 발전되었는지
다시 한번 가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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