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철학이 경제에 하등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고정관념을 가지고 있다. 그러나 조지 소로스의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그렇지 않다.
철학 자체에만 매진하는 것은 경제와 별 상관이 없지만 철학으로 단련된 두뇌가 경제에 뛰어드는 순간 경제를 지배하게 된다. 최고의 두뇌들이 모인 월스트리트를 보면 이를 알 수 있다.
철학고전은 사람의 두뇌를 차원이 다르게, 사고의 수준을 혁명적으로 변화시켜 시장의 본질을 보게 만든다.
우리가 사는 사회는 자본주의 시스템으로 돌아가는 사회이고 돈을 무시할 수 없다.
경제적 약쟈를 위한 인문고전 독서 프로그램인 클레멘트 코스를 만든 얼 쇼리스는 <희망의 인문학>에서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 여러분은 이제껏 속아왔어요. 부자들은 인문학을 배웁니다. 인문학은 세상과 잘 지내기 위해서, 제대로 생각할 수 있기 위해서, 그리고 외부의 어떤 '무력적인 힘' 이 여러분에게 영향을 끼칠 때 무조건 반응하기보다는 심사숙고해 잘 대처해나갈 수 있는 방법을 배우기 위해서 반드시 해야 할 공부입니다."
얼 쇼리스가 이런 말을 한 이유는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을 만든 사람들이 인문고전 독서광이자 저자이기 때문이다. 인문고전을 알지 못하면, 정통하지 못한다면 현대 자본주의 시스템이 돌아가는 것을 알 수 없고 우리는 부자가 될 수 없다는 이야기이다.
애덤 스미스가 인문고전 독서를 통하여 만들어진 천재적인 두뇌로 <국부론>이라는 경제학이라고 새로운 학문을 창시했듯이, 경제학을 제대로 이해하려면 무엇보다 철학고전에 정통해야 한다.
우리나라도 경제학자들이 인문고전 독서를 시작하여 경제학을 변화시켜야 한다. 시카고 대학의 학생들이 인문고전을 먼저 모두 섭렵하고 경제학으로 넘어가듯이 우리나라 경제학과 학생들도 인문고전 독서를 우선시해야만 한다.
우리가 모두 잘 알고 있듯이 전 세계 부의 90퍼센트 이상은 세계 인구의 약 1퍼센트가 소유하고 있다. 이 부자들의 공통점은 인문고전 독서광들이라는 점이다.
짐로저스는 조지 소로스와 '퀀텀 펀드'를 설립하여 이 펀드를 운용하여 10년간 4000퍼센트가 넘는 수익을 올렸다. 그는 옥스퍼드 대학에서 철학, 정치학, 경제학을 전공하였다. 그는 부자가 되고자 하는 사람들에게 이렇게 조언한다. " 철학을 공부해서 생각하는 능력을 길러라" " 역사를 공부하라"
마크 파버는 1987년 뉴욕 주식시장을 아수라장으로 만든 ' 블랙 먼데이' 사태, 1990년대 일본 거품경제 붕괴, 1997년 아시아 금융위기를 사전에 경고한 세계 금융시장의 구루이자 아시아를 비롯한 세계 신흥시장 투자의 일인자이다. 그는 거부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돈의 흐름을 알기 위해서는 철학, 역사, 지리를 공부해야 한다" 라고 충고하였다.
이 외에도 현대의 많은 최고의 부자들이 철학과 역사를 알기 위한 공부를 하라고 강조한다.
주식투자로 큰 수익을 본 대학생의 말이 생각난다. 그는 이런 수익을 내게 한것은 어릴 때 부터 읽어온 여러 장르의 책들 덕분이라고 하였다. 철학과 역사가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고 말한 것으로 기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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