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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꾸는 다락방으로 알게 된 이지성 작가. 그 책을 읽고 난 후 그의 책은 거의 찾아서 읽어보았다.

그 중 리딩으로 리드하라는 여러 인물들이 등장하면서 많은 자극을 주고 또 우리에게 숙제를 안겨주는 책이다.

 

다음은 ' 리딩으로 리드하라' 의 들어가는 글이다. 3명의 인물이 등장한다.

 

1. 지금으로부터 약 140년 전 독일에서 태어난 이 아이는 세살이 되도록 말을 잘 하지 못하고 중학생때에도 나쁜 기억력과 산만함, 불성실한 태도를 보여 골치거리였다.  이 아이는 고등학교에서 퇴학을 당했고 ,  입학시험 낙방 후 다시 들어간 대학 졸업 후에도 별볼일 없는 일자리를 전전했다.

그의 부모님은 고전 문학 매니아였는데 어느날 막스 탈무트라는 의대생을 초대하였다. 그는 일주일에 한번씩 집에 들러서 아이와 함께 밥을 먹었고 자연스레 아이의 멘토가 되었다.  막스 탈무트는 독서로 아이의 두뇌를 바꿔주기로 작정한 것 같았다.  그가 이 아이에게 첫번째 읽힌 책은 유클리드의 <기하학 원론> 이었고 두번째 책은 이마누엘 칸트의 <순수이성비판> 이였다. 열세 살에 유클리드, 열네 살에 칸트를 만나고 어떤 변화를 경험한 아이는 인문고전을 읽음으로써 자신의 인생을 완전히 바꾸기로 결심하고 열입곱 살에 이런 맹세를 하기에 이르렀다.

" 나는 술 대신 철학고전에 취하겠다" 

이 아이는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다.

십대에 대부분의 서양철학 고전을 독파하고 대학에선 철학 강의를 즐겨들었다. 직장에 다닐때에도 퇴근 후에는 인문고전 독서모임을 만들어 플라톤의 <대화편>, 존 스튜어트 밀의 <논리학 체계>, 데이비드 흄의 <인간 본성론>, 칼 피어슨의 <과학의 문법>, 앙리 푸엥카레의 <과학의 가설> 같은 책들을 토론하였다.

 

2. 어릴적 한 유명 미술가의 작업장의 조수로 들어가 6년만에 수석장인이 되었지만 서른이 된 후 실패한 예술가.

당시 피렌체는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예술의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어 도시 지배층의 인정을 받아야했는데 그렇지 못한 그는 우울증과 무기력증에 빠졌다. 이후 밀라노로 이주하였으나 그곳에서도 그저 중간급 장인취급만 받을 수 있을 뿐이였다.

서른 여섯살이던 1487년 , 그는 라틴어를 독학으로 공부하기 시작했다. 이탈리아어로 번역되지 않은 문학, 철학, 역사 고전을 읽어 자신의 두뇌를 완벽히 바꾸기 위해서였다.  이해하기 어려운 책들을 자신의 인생을 걸고 읽어나가기 시작하면서 그의 천재성은 발휘되었다. 

회화, 조각, 공기역학, 광학, 해부학, 식물학, 건축학, 지리학, 물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전문가가 된 그의 이름은 레오나르도 다 빈치이다.

인문고전이 그의 천재성을 발휘하도록 만들어 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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