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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한민국 돈의 역사" 로 대한민국의 역사를 공부했다면 이번엔 연준의 행보로 보는 미국의 경제 역사라고 할 수 있겠다. 

경제는 항상 어렵게 느껴졌었고 공부해야 하는데 끙끙거리며 미루는 숙제였었다. 

벤버냉키의 21세기 통화정책을 읽는 동안 눈은 책을 보고 읽고 있지만 도대체 무슨 소리인지 ...

어느 정도 경제 지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정말 재미있게 읽을 수 있을 것 같다. 

이 책의 감수를 맡은 홍축욱 이코노미스트도 인생책이라고 했으니 말이다. 

하지만 경제를 전혀 알지 못하는 나에겐 몇번을 읽으면 어렴풋이 알 수 있으려나 막막함이 앞선 책이다. 

그나마 대한민국 돈의 역사를 읽고 나서는 약간 나아진 느낌적인 느낌이 들었으나 그건 나의 착각... 

그래도 수확은 있다.  신문을 읽을 때 연준과 금리에 대핸 기사가 나오면 관심을 갖고 읽게 된다. 

벽돌책 또는 어려운 책을 읽으면 뇌에 자극이 된다고 하긴 했지만 재독을 그대로 한다고 이해가 될까 하는 의구심이 들어 방법을 찾기 시작. 

전에 한번 읽었던 오건영 작가의 '인플레이션에서 살아남기' 가 눈에 들어왔다. 

다시 책을 펴보니 처음과 다르게, 물론 벤버냉키를 한번 읽어서 그런것도 있겠지만, 눈에 쏙쏙 머리에 쏙쏙 들어왔다. 

 

연준의 역할은 무엇인가?  성장의 극대화와 물가 안정이다. 

이를 위하여  금리 인상과 인하, 양적 완화 같은 통화정책과 은행 감독 그리고 금융 안정을 위협하는 요소에 대한 대처를 잘 해나가야 한다. 

국가가 성장하면 소득이 올라가고 소비가 증가하고 그에 따른 수요가 오르면 물가도 오르게 된다. 

성장이 강하고 물가가 오르면 연준은 과열된 경기와 물가를 억제하기 위해 금리 인상을 해야 한다. 

성장이 둔화되면 반대의 현상이 나타나고 성장 둔화에서 벗어나기 위한 경기 부양으로 기준 금리를 인하하게 되는 것이다. 

 

연준의 행보를 간단히 보자

2008년 금융위기 - 제로 금리, 최초 양적완화

2010년 그리스 위기 - 2차 양적완화

2012년 유럽재정위기 -3차 양적완화

2015년 금리 인상 예고했지만 금융시장이 흔들리자 금리 인상을 미룸

2019년 금리인하 발표로 금융시장 불암감 진압 . 

코로나 이후 무제한 양적완화 

 

치솟는 인플레이션을 잡기 위해 계속해서 양적완화를 실행해왔는데 도대체 왜 인플레이션이 지속되고 있는 것일까?

수요측면 : 강력한 경기 부양책, 연준의 안이함의 역대급 수요 폭발로 나타남 

공급측면 : 바이러스와 저성장의 트라우마로 낮아진 기업들의 생산력, 연준의 정책으로 급격하게 상승한 자산가격이 노동력의 부족과 임금 상승을 만들었다

결과적으로 수요 폭증과 공급부족 그리고 임금상승이 초강력 인플레이션을 만들고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 

인플레이션의 기대 심리가 강해지면 미래 소비가 당겨지면서 수요가 지금 폭발하게 되고 인플레이션은 더욱 심화된다. 

1970년대 연준의장인 아서번즈는 이런 현상을 안이함으로 대처하여 10년간의 인플레이션을 지속시켰다. 

1970년대 말 폴볼커로 연준의장이 교체대고 폴볼커는 강력한 긴축정책을 펼친다. 

강하게 돈줄을 죄는 긴축정책으로 금리가 인상되고 이는 수요를 위축시켜 물가 안정에 이르게 된다. 

금리인상으로 달러를 보유시 지급이자가 많아지고 달러화 수요는 높아진다 . 그렇게 되면 달러 강세가 나타나고 수입물가가 낮아지는 현상이 함께 나타난다. 

 

미국연준의 통화정책이 나에게 무슨 큰 영향을 미치겠나하고 관심이 없었는데 모두 연결되어 있어 그들의 결정이 큰 파장을 일으킴을 알게 되었다. 

벤버냉키의 말처럼 지금은 모두가 연준을 주목하고 있다. 연준이 비정치적이고 독립적이며 객관적인 정책 결정을 내려 장기적으로 경제를 더욱 발전시키길 바래본다. 

경제라는 영역에 발을 담궜으니 단계별로 서서히 올라가며 공부해 나가야겠다.
벤버냉키의 21세기 통화정책 벽돌책도 술술 읽히는 퓨처셀프가 보인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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