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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절제, 즉 스스로 멈출 줄 아는 것이 최고의 선이며, 만물을 다스리는 근본 이치입니다. 절제하지 않는 모든 것은 악의 근원이며, 그 종말은 만물에 해롭습니다. 절제하지 못한 삶은 비록 좋은 운명을 타고났더라도 하늘의 운을 받지 못합니다. "

 

미즈노 남보쿠는 일본의 대사상가이자 운명학자이다. 어려서 부모를 잃고 대장장이 작은 아버지 밑에서 키워지다가 여러 안좋은 행동을 일삼고 결국 18세에 감옥에 가게 된다. 감옥에 가서 보는 사람들이 밖에서 보던 사람들과 많이 다름을 깨닫게 된다. 출소후 자신의 운명을 알아보기 위해 찾아간 관상가에게서 "1년안에 칼에 맞아 죽을 관상이니, 이 길로 속히 절에 가서 출가하기를 청하시오" 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절에 찾아가자 절의 주지스님은 1년동안 보리와 흰콩으로만 식사를 하고 다시 돌아오면 그때 받아주겠다고 한다.

 

1년을 무사히 넘기고 출가하기 위해 절로 가던 중 관상가에게 들르니 완전히 관상이 달라졌다며 놀라며 식사를 절제한 것이 큰 음덕을 쌓아 그를 구한것이라고 이야기해준다.

그래서일까 남보쿠는 관상에 대해 공부하고, 절제를 강조하며 그 삶을 실천해 나갔다.

이 절제의 성공학은 여러사람들이 찾아와 그들의 고민에 대해 이야기하고 그에 대한 답을 해주는 형식으로 엮여진 책이다.

- 자신의 능력으로 만물의 이치를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절제하지 못하여 낭비를 일삼고, 술과 고기와 음욕에 빠져 지내기도 합니다. 또 교만하여 남의 의견을 듣지 않고 마음대로 행동하고, 자신의 성공이 대단한 것처럼 세상사람들을 현혹시키기도 합니다. 이런 사람은 사람관계에 있어서도 한없이 다른 사람을 무시합니다.

자신은 비단옷을 입고 가진 척해도 세상사람들이 그 사람을 누더기 옷을 입은 거지보다 못하게 보고, 앞에서는 아첨을 해도, 뒤에서는 욕을 합니다.

누구나 천지의 이치를 깨닫지 못하면 나중에 늙어서 '비단옷을 입은 거지꼴'이 됩니다. 부디 지금처럼 열심히 정진하여 큰 덕자가 되길 빕니다.

- 매일 매일 과식으로 생명빚을 지는 사람은 심한 노동을 해야만 음식을 먹을 수 있습니다. 어렵고 힘든 상황을 벗어나고 싶다면 음식을 더욱 더 소중히 생각해야 합니다. 먹을 것 다 먹고, 입을 것 다 입고 입신츨세를 바라는 사람은 미련한 사람입니다.

부족한 곳은 채우고, 넉넉한 곳은 비우는 것이 세상의 이치입니다.

넉넉한 곳에서 부족한 곳으로 흐르는 것입니다. 그래서 항상 넉넉하게 먹고 입는 사람에게는 성공이 오지 않습니다. 지금 유복하지 않다고 한탄하지 말고, 더욱 절제하여 천록을 늘리면, 곧 성공의 길이 열릴 것입니다.

-병없이 오래 살고 싶으면 마음을 흐트러짐 없이 세우고, 식사에 규칙을 세워 함부로 먹지 않으면 됩니다. 이 방법을 아는 사람은 음식뿐 아니라 만물을 낭비하지 않습니다. 이런 사람들의 삶은 하늘과 조화를 이루기 때문에 장수와 복이 저절로 따라옵니다.

검소한 생활을 즐거움으로 삼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모든 삶이 마음먹은 대로 흘러갑니다. 또 살아감에 있어 혹시 모자란 면이 생기면 하늘이 자연스럽게 채워줍니다.

그래서 수명은 자신이 어떻게 기르느냐에 따라 그 장단이 있는 것이지 하늘에 달려있지 않습니다. 일 년을 조심하면 일 년을 더 살 수 있고, 십 년을 조심하면 십 년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습니다.

기인의 삶을 들여다본 느낌이다. 어릴 때 불우했고 범죄자로 감옥에서 살다 나와 관상가가 되기 위해 9년을 공부했다. 그후 관상가로 세상에 알려지게 되고 관상뿐 아니라 선이나 호흡법까지 뛰어난 사람이였다. 새끼손가락을 불로 태우거나, 양팔뚝에 큰 뜸을 하는 것과 같은 힘겨운 수행을 하고, 50일이 넘는 단식과 냉수욕도 병행했다고 한다. 범접할 수 없는 절제력과 집념의 사람이였다.

음식으로 인한 절제가 잘살고 못사는 것, 오래 살고, 일찍 죽는 것, 성공이나 출세를 좌우한다고 한다. 무슨 상관이 있을까 처음엔 의아할 수 있으나 생각해보면 삼시 세끼를 매일 먹는데 조금씩 절제하며 소식하면 오래 살 수 있고 , 이 기본으로부터 절제력이 길러지면 성공으로 가느냐 못가느냐도 판가름될수 있겠다 하는 깨달음을 얻었다.

자만함으로 나는 안하는거지 못하는게 아니야 생각하다가 모든 것이 느슨해지고 그런 느슨한 삶을 계속 살고 있다.

부분적인 것에 집중하지말고 이 책을 세번 읽고 평가해달라는 작가의 말대로 여러번 읽어보고 사색해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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