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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이란 무엇인가?

미하이 칙센트 미하이는 삶이란 아까운 시간과 재능을 허비하지 않고 나만의 개성을 한껏 발휘하면서 복잡다단한 이 세상과 살을 맞대고 살아가는 충만한 생활을 뜻하는 말이라고 정의하고 있다.

삶의 구체적 질감, 즉 우리가 어떤 일을 하고 그 일에 대하여 어떤 느낌을 갖게 되느냐는 우리의 생각과 감정에 따라서, 화학적, 생물학적, 사회적 과정을 어떻게 해석하는가에 따라서 크게 달라진다.

 삶은 행동하고 느끼고 생각하는 것, 다시 말해서 경험이다. 세월의 흐름속에서 삶의 질을 결정하는 것은 경험의 내용이다. 그러므로 자신의 시간을 어떻게 할당하고 투자할 것인가를 지혜롭게 결정하는 것은 누구에게나 중요하다. 



몇해전 작가는 학생들을 데리고 기관차 공장을 견학했다. 거대한 중앙공장은 어찌나 먼지가 많고 시끄럽던지 고래 고래 악을 써야 겨우 말소리가 들릴정도였다. 그곳에서 일하는 용접공들의 대다수는 자기가 하는 일에 애정이 없었고 시계만 보면서 빨리 퇴근 시간이 오기를 기다렸다. 그리고 일이 끝나면 근처 술집으로 우르르 몰려가거나 좀 더 적극적인 행동파들은 아예 자동차를 몰고 드라이브에 나섰다. 

그런데 조라는 60대 초반의 남자는 예외였다. 그는 크레인이면 크레인, 컴퓨터 모니터면 모니터, 그 공장 안에 있는 기계 설비의 구조를 모조리 독학으로 꿰뚫는 사람이었다. 그는 못 고치는 기계가 없었다. 고장난 기계를 붙들고 말썽의 원인을 밝혀내어 기어이 수리해야 직성이 풀리는 사람이었다.  집 부근에 있는 자투리땅에는 부인과 함께 멋진 분수를 만들어 밤마다 장관을 연출하도록 하였다.


똑같은 상황에서도 삶의 질, 삶을 대하는 태도는 극명하게 다르다. 퇴근시간만 기다리며 시계를 보다가 술로 허비하는 인생과 자신의 일터의 모든것에 관심을 가지고 퇴근 후에도 가족과 시간을 갖는 사람. 같은 공장에서 일하는 용접공들은 희한한 사람이라고 혀를 차면서도 문제가 생기면 바로 조를 찾아가고 그는 없어서는 안되는 인물이 되었다.

우리 대부분이 이런 용접공과 같은 생활을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반복되는 회사 생활이나 자신이 처한 상황에서 그저 빨리 일하는 시간이 지나기만을 바라며 아무것도 하지 않으며 내 삶이 언제 나아지려나 한탄하는 모습말이다. 

같은 상황에서 그 상황을, 환경을 어떤 식으로 생각하느냐 어떤식으로 행동하느냐에 따라 나의 삶은 180도 달라질 것이다. 그리고 우린 사회적 동물이므로 이런 나의 태도나 행동은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게 마련이다.

큰 성공을 거두고 많은 돈을 버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느정도를 벌게 되면 돈으로 인한 행복도는 그닥 별 차이가 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러므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남에게 도움을 주는 사람이 되는 것이 이세상을 살아가는 궁극적인 목적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된다.

몰입이란 무엇인가. 

몰입은 삶이 고조되는 순간에 물 흐르듯 행동이 자연스럽게 이루어지는 느낌을 표현하는 말이다. 

몰입은 언제 나타나는가? 

목표가 명확하고 활동 결과가 바로 나타나며 과제와 실력이 균형을 이루면 사람은 정신을 체계적으로 집중할 수 있다. 


한 시간이 일분처럼 금방 흘러간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여한 없이 쓸 때 사람은 어떤 일을 하고 있건 일 자체에서 가치를 발견한다. 삶은 스스로를 정당화하게 된다. 체력과 정신력이 조화롭게 집중될 때 삶은 마침내 제 스스로 힘을 얻는다.

삶을 훌륭하게 가꾸어주는 것은 행복감이 아니라 깊이 빠져드는 몰입이다.

몰입을 할때는 무아지경이고 감정을 느끼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하는 일에 집중하는 것이므로 행복감은 몰입후에 온다고 한다. 성취감의 행복감은 상상하는것보다 크다고 한다. 

뇌와 정신적인 것에 관심이 많아 몰입에도 당연히 관심이 아주 많다. 이 책은 전에 읽고 다시 한번 꺼내 읽어봤는데 주옥같은 글들이 너무 많아서 나누어 글을 올려야겠다.

황농문 박사님의 몰입에 관한 책도 모두 읽어보았다. 황박사님도 삶을 어떻게 하면 잘 살 수 있을까를 고민고민하다가 몰입의 삶이 가장 잘사는 삶이라는 결론을 얻으시고 계속 몰입을 하며 살고 계신다.


우리는 누구나 자신이 좋아하는 일을 찾으려고 하지만 , 자신이 하는 일을 몰입을 하다보면 자연히 좋아지게 되고 계속해서 몰입하여 연구하면 최고가 될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운이 좋아서 어릴적부터 재능을 발견하여 전문가가 되면 모를까 대부분은 자신이 무슨 일을 좋아하고 잘 할 수 있는지 모르며 산다고 생각한다. 나도 마찬가지이다.

몰입에 대해서 다시 한번 꼼꼼하게 읽고 , 이제는 일터에 가서 몰입을 시도하여 삶의 질을 높이고 행복감을 맛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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