왓칭. 누군가 왓칭을 보고 세상을 달리 바라볼수 있다는 것에 놀랐다는 이야기를 듣고 읽어보게 되었다.
작가는 오랜 기자생활을 한 베테랑 기자이다. 갑자기 할머니와 아버지가 연이어 돌아가시면서 깊은 슬픔에 빠지게 되었고 그로인해 자신의 몸상태까지 이상이 나타나게 된다. 거울에 비친 자신의 몰골을 보면서 웃는 아이들의 모습과 홀로 계신 어머니를 생각하여 이렇게 살면 안되겠다 생각하고 모든 심리에 관한 책들을 읽어보게 된다.
많은 책들을 읽으면서 이세상을 새롭게 볼 수 있는 눈을 가지게 되었고 책을 내게 된다.
우리에게는 영혼이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영혼은 우리 몸안에 있다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몸밖에 존재함을 알려준다. 몸밖의 나의 영혼이 관찰자의 입장으로 나를 본다.
양자물리학에 의하면 모든 것의 아주 작은 것의 기본은 미립자이다. 실험을 통한 결과 미립자들은 사람들이 어떤 마음으로 자기를 바라보는지 언제나 컴퓨터처럼 정확하게 읽고 거기에 맞춰 변화한다고 한다. 이를 '관찰자 효과'라고 부르고 이는 만물을 창조하는 우주의 가장 핵심적인 원리이다.
미립자는 사람의 속마음을 읽는다고 한다. 스탠퍼드 대학의 양자 물리학자 틸러박사는 " 기도가 반복될수록 그 효과는 점점 더 강해진다" 라고 말하고 있다. 모든 성공에 관한 자기개발서에서 이야기하는 백번쓰기의 염원이나 구체적인 이미지를 계속해서 생각하는 것등과 일맥상통하는 것이라고 여겨진다. 생각하는 대로 이루어진다. 어느정도 일리가 있다고 본다. 사람은 생각한대고 사는 동물이니까. 좋은 생각을 하고 실천을 하고 그러다보면 생각한대로 이루어지게 된다.
관찰자의 효과에 대해서는 전에도 읽은 적이 있다. 그리고 충분히 공감한다.
무슨 사건이 있건간에 그 사건이 내가 개입되어 있을땐 너무 주관적이어서 감정을 컨트롤하기 쉽지 않다. 그러나 관찰자의 입장. 제 3자의 입장으로 똑같은 사건을 보게 되면 객관적으로 보게 되어 옳고 그름이 보이게 된다.
127시간이라는 영화를 본적이 있다. 그 영화는 한 청년이 깊은 계곡을 등반하다가 아래로 떨어져서 팔이 끼게 된다. 그 팔로 인하여 움직일수 없게 되어 127시간동안 갇혀있는다. 거의 죽음에 가까워지자 스스로 죽음을 받아들이기로 마음먹게 되자 육신에 대한 모든 집착이 떨어져 나갔다. 자신을 텅 비우자 자신의 모습을 마치 남을 바라보듯 조용히 시야에 들어온게 된다. 자신을 바라보는 또 다른 나. " 제 자신을 바라보는 또 다른 나, 그게 바로 제 영혼이였어요"
한 팔을 바라봤을땐 모든것이 끝나 죽음으로 가게 될 처지였으나 한팔이 없어도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고 가정을 이루는 미래를 생각하게 되자 과감히 팔을 자르고 자유의 몸이 된다. 이 이야기는 실화이다. 어느 것을 보느냐가 죽음에서 삶으로 가는 결정을 내려주었다.
사후세계에도 영혼이 정말 존재할까? 영혼은 육신이 죽어도 끄떡없이 살아 있는 미립자인게 틀림없다. 이 우주의 모든 생명체가 꽁꽁 얼어 죽는 절대영도 섭씨 영하 273.15도에서도, 완벽한 진공 상태에서도 영혼은 절대로 죽지 않는 불멸의 존재인것이다.
아인슈타인은 말했다.
" 인간은 우주라 불리는 전체의 티끌에 불과합니다. 인간은 자신을 우주와 분리된 개체로 보며 살아가지만 그건 시각적 착각일 뿐이지요. 이런 착각이 인간을 고통의 감옥에 빠트립니다. 이 비좁은 감옥에서 벗어나 모든 생명체를 연민의 감정으로 껴안고 살아야 합니다. 물론 그런 완전한 경지에 이를 사람은 아무도 없겠지만, 비좁은 감옥에서 벗어나려는 노력 자체만으로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습니다. "
나를 타인처럼 바라보며 살며 객관적으로 생각하고 다른 관점으로 보는 시각을 넓혀라. 그러면 화도 금방 지나가고 행복한 삶을 살수 있게 된다.
아인슈타인은 늘 자신을 영혼의 거울에 비춰가며 살았다. 그래서 잡념이 없었고, 오로지 과학에만 몰입할 수 있었다. 그는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
"화는 바보들의 가슴속에나 존재한다"
화를 못 다스리는 사람들을 비웃는 말이 아니었다. 화는 거울처럼 비취기만 하면 사라지는 건데, 거기에 파묻혀버리는 행위가 바보스럽다는 얘기였다. 그는 자신을 우주 거울에 완전히 열어놓고 우주와 하나가 됐다. 그래서 죽음을 두려워하지 않았다.
어느순간부터 심리학을 공부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었다. 사람의 심리에 대하여, 심리를 어떻게 바꾸면 행복해질 수 있을까등 궁금한 점이 많다.
왓칭은 관찰자의 입장으로 보는 관점을 여러가지 예를 들어 , 실험을 통하여 이야기하고 있다. 관점을 달리 하는 것이 얼마나 다른 결과를 만들어 내는지에 대한 중요한 결론을 알려준다.
점점 빠르게 변화해가는 이 시대에서 , 비교하는 이 시대에서, 그리고 빈과 부의 차이가 많이 나는 세상에서 많은 상처받은 사람들에게 어떤 관점으로 위로를 해주어야하는지에 대해서도 이야기하고 있다.
작가 자신이 슬픔으로 인해 나락으로 떨어졌다가 심리치료에 관한 책들을 읽으며 깨달은 것이므로 많은 이들에게 공감을 전할 수 있을것으로 본다.
새로운 시각으로 상황을 바라보고 자신의 삶을 행복의 방향으로 이끌어가는 독자들이 되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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