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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면도로 떠난 가족 여행.  안면도에 거의 도착하여 식당을 찾던 중 길가에 깔끔한 통유리 식당이 보였다. ' 서리태 흑두부'.

 원래 우리 식구들은 두부를 좋아하므로 들어가 본 식당. 그러나 흑두부는 생소하다. 블랙푸드의 효능이라고 위와 같이 적혀있다.

 

식품영양학자들은 꽃이나 과일, 곡류의 붉은색, 파란색, 보라색을 나타내는 수용성 색소인 안토시아닌이 항산화 작용 및 콜레스테롤 저하 기능이 뛰어나다는 사실을 알아냈다.  '검정색 식품은 인체의 원천적 에너지를 관장하는 신장 기능을 강화하고 허약체질을 개선한다'며 한의학자들도 검정색 식품을 주목하고 있다.

요즘 가장 주목받는 음식으로 꼽히는 블랙푸드인 검정콩, 검정쌀, 검정깨는 우리 몸에 어떤 작용을 하는 것일까. 일단 이들 검정 음식, 즉 검정빛의 안토시아닌 색소 식품은 암을 예방하고 노화를 억제하는 물질이 풍부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밥에 넣거나 콩자반 등을 해먹는 검정콩은 대사를 촉진시키고 피를 맑게 해주며 각종 효소가 들어 있어 간과 신장을 해독해준다. 삶아서 물을 마시면 간과 신장에 작용하여 피가 맑아지고 혈관도 탄력이 생겨 기미, 주근깨가 없어지며 피부가 깨끗해진다고 한다.

 

 

 

먼저 흑막걸리를 시켜 보았다. 고소한 맛이 나고 끝맛은 약간 달작지근하고 가볍게 먹기 딱 좋다.

 

 

 

흑수제비, 들깨가루가 들어가 있다. 사실 들깨가루를  잘 먹진 않았었는데 흑빛의 수제비와는 잘 어울리는 듯하다. 모두 흑빛이다

 

 

 

 

 

 

흑두부 두루치기.  흑두부와 해물의 만남. 흑두부 두루치기. 게와 새우등 해산물이 들어있다.

 

 

 

모든 음식은 서리태 콩으로 만들어진다고 한다. 사실 맵고 찬 입맛에 길들여져있어 완전 맛있다라고 느낀 건 아니지만 건강식으로 먹었다는 뿌듯함을 안고 나왔다. 블랙 푸드, 맛있어 보이는 칼라는 아니지만 몸에 좋으니 열심히 먹어보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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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상은 나이 열다섯이 되도록 한문은커녕 한글도 쓸 줄 모르는 문맹이였다. 정약용은 유배지에서 그런 황상을 제자로 삼아 인문고전을 가르쳤다. 몇 년 뒤, 황상은 조선의 천재들을 매혹하는 지식인으로 성장했다.

연암 박지원은 담헌 홍대용, 형암 이덕무, 초정 박제가, 영재 유득공 같은 조선 후기의 천재 지식인들과 깊이 교류하면서 그들과 함께 '북학'이라는 새로운 학문을 창조한 사람이다. 그 또한 황상처럼 열다섯 살이 되도록 문맹이였다. 그런 박지원에서 처숙 이군문이 인문고전 읽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3년 후 그는 천재가 되어 있었다.

 

아이작 뉴턴은 초등학교 시절 계속해서 전교 꼴찌를 하다가 학업 부진아 반에 들어간 경력이 있다. 교장 선생님은 그런 뉴턴을 안타깝게 여겨 인문고전을 소개해주었고 인문고전독서로 채워진 그는 천재적인 두뇌의 소유자로 변하여 만유인력의 법칙을 발견하면서 과학의 역사를 새로 썼다.

 

윈스턴 처칠은 학생시절 내내 꼴찌를 하다가 어머니의 권요로 스물세살에 인문고전 독서를 시작하였다. 하루 평균 네다섯 시간씩 책을 읽은 그는 2차 세계 대전을 승리로 이끈 주역이 되었고 노벨문학상을 수상하였다.

 

토마스 에디슨은 초등학교에 입학한 지 3개월 만에 퇴학당했지만 교사출신 어머니는 특별한 교육과정을 만들어서 에디슨을 직접 가르쳤다. 시어스의 <세계사>, 에드워드 기번의 <로마제국 쇠망사>, 흄의 <영국사> 같은 역사고전과 셰익스피어, 찰스 디킨스의 소설 같은 문학고전이 그 뒤를 이었다.

그는 세계 최고 기록인 1093개의 툭허를 따내면서 발명왕이 되었고, 지금까지도 세계 최고 기업으로 인정받고 있는 제너럴 일렉트릭을 창업했다.

지식은 인간을 변화시키지 못한다. 삶의 근본적인 변화는 사물의 본질을 꿰뚫는 지혜가 있을 때 생겨난다. 인문고전 독서를 통해 지혜를 갖는 변화를 맛보길 바란다.

 

세인트존스 대학은 4년동안 100권의 인문고전을 읽고 토론하도록 하고 시카고 대학도 고전 100권을 달달 외울 정도록 읽히고 있다.

 

시카고 대학은 미국의 대부호였던 존 데이비슨 록펠러가 설립한 대학이다. 1890년에 창설한 후 별 볼 일 없는 대학으로 1929년까지 유지되어오던 시카고 대학은 로버트 허친스 박사가 총장이 되면서 교양교육의 일환으로 고전 100권을 각 분야에서 읽도록 했다. 그러한 교양교육의 성과로 시카고대 동문 교수 중에서 엄창나게 많은 노벨상 수상자가 나오게 된 것이다.

 

여기서 우리가 얻는 교훈은 다음과 같다.

 

1. 인문고전 독서교육은 문맹을 천재로 만든다.

2. 인문고전 독서교육은 지능이 낮은 아이를 천재로 변화시킨다.

3. 인문고전 독서교육은 평범한 학생을 아이비리그 졸업생보다 뛰어난 인재로 만든다.

4. 인문고전 독서교육은 둔재를 노벨상 수상자로 만든다.

5. 인문고전 독서교육은 학습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지적으로 성장시킨다.

6. 인문고전 독서교육은 어떠한 희망도 없어 보이는 사람에게 새로운 길을 열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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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박증 ----

 

강박증이란 본인의 의지와 무관하게 어떤 생각이나 장면이 떠올라 불안해지고 그 불안을 없애기 위해서 어떤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 질환입니다. 예를 들면 현관문을 잠그고 돌아서서 몇 걸음 가다가 문을 제대로 잠그지 않았다는 생각이 들어 다시 가서 확인해 보는 행동을 수차례 또는 수 십 차례 반복적으로 하게 되는 증상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이런 증상이 심해지면 정상적인 생활에 어려움을 겪게 되고, 이 경우 강박증으로 진단하게 됩니다.

 

강박증상은 실제 행동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많으며 그 결과로 다른 사람들이 환자의 증상을 알게 됩니다. 또한 환자 자신도 증상으로 인하여 어려움을 겪게 됩니다. 환자들은 강박적인 생각이 떠올라 이로 인하여 불안해지고 그 불안감을 벗어나기 위하여 ‘강박행동’을 하게 됩니다.

 

1. 오염-청결 강박행동

강박증 중에서 가장 흔한 유형입니다. 더러운 것에 의해서 오염되는 것에 대한 공포와 걱정 그리고 이를 제거하려는 행동을 보이는 경우입니다. 특별한 것이 없는데도 몸에 더러운 것이 묻은 것 같은 느낌 때문에 씻는 행동을 반복하게 되는데, 다른 사람이 보기에 깨끗한 옷을 몇 번이고 세탁하기도 합니다.

씻는 행동은 상식적으로 이해하기 힘들 정도로 시간이 길어지기도 하는데, 심한 경우에는 비누를 서너 장씩이나 한 번에 써 버리기도 하고 샤워를 8시간 이상하기도 합니다. 덕분에 습진이 생기거나, 피부의 각질이 다 벗겨지는 경우도 있습니다.

2. 확인 강박 행동

두 번째로 많은 것이 의심과 이에 따른 확인행동입니다. 문을 잠갔는지, 가스는 끄고 나왔는지, 수도는 잠그고 나왔는지 등이 의심이 되어 반복적으로 확인하곤 합니다. 경우에 따라서는 그 행동을 확실하게 하기 위하여 독특한 행동방식을 만들어내어 반복하기도 합니다.

 

나도 현관문과 가스불에 대한 강박이 있다. 계속해서 돌아보고 확인하게 된다. 나를 믿지 못하고 있나보다.

 

3. 반복행동

어떤 상황에서 마음을 못 정하고 어떤 행동을 번갈아 반복하는 것으로, 옷을 입었다가 벗기를 반복하고 물건을 들었다가 놓기를 반복하기도 합니다.

 

4. 정렬 행동

물건이 제자리에 있지 않으면 심한 불안을 느끼게 됩니다. 또 물건의 배열상태가 바르지 않으면 불안해지고 이를 반복적으로 확인하면서 정돈하는 행동을 하게 됩니다. 특히 두 개 이상의 물건이 있을 때 대칭이나 직각이 되도록 두어야 한다는 강박적인 생각에 시달리기도 합니다. 이런 행동을 하면서 많은 시간을 지체하게 되어, 실제로 중요한 일을 할 시간이 부족한 일도 생기게 됩니다.

5. 모아 두는 행동

대개 쓸모가 없는 물건들을 무조건 모으기만 하고 버리지 못 하는 경우로 그 결과 방이나 집 전체가 잡동사니로 가득 차게 됩니다. 휴지, 부스러기, 심지어 쓰레기도 버리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나는 상자를 버리지 못하겠다. 왠지 쓸 일이 꼭 생길것만 같아서... 그래서 내 방은 상자들로 가득 차 있다.

 

6. 강박적인 생각

어떤 행동을 꼭 해야만 강박증인 것은 아닙니다. 특정한 생각을 반복적으로 하고 있는 것도 강박증에 속합니다. 불안을 유발하는 폭력적인 생각, 성적인 생각 등이 흔합니다. 예를 들어 뾰족한 물건을 보면 그 물건으로 자신이 다른 사람을 해칠지도 모른다는 불안을 느끼게 되어 그 결과 다른 사람을 보는 것을 회피하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현재까지의 전문가 의견을 종합하면, 약물치료, 인지치료 및 행동치료 등이 강박증 치료에 우선적으로 추천됩니다. 정신분석적 치료가 강박증상을 조절하는데 일부 도움을 줄 수 있다는 보고도 있으나 그 효과는 아직 분명하지는 않습니다.

 

1. 행동 치료

강박증 환자들은 강박적인 생각과 관련된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 특정한 행동을 반복하곤 합니다. 이런 증상을 치료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가 “노출 및 반응 방지”기법입니다. 강박증 환자가 불안을 느끼는 어떤 상황에 노출시킨 후에 불안을 줄이기 위해서 보이는 강박행동을 못 하도록 막는 것입니다. 오염-청결 행동을 보이고 있는 환자에게 다른 사람이 사용한 화장지 등을 손으로 만지게 합니다. 이단계가 “노출” 단계입니다.

그리고 환자가 그 동안 해 왔던 씻기 행동을 일정한 시간동안 금지합니다. 이 단계가 “반응 방지” 단계입니다. 처음에는 환자가 매우 불안해 하지만, 반복적으로 치료받으면서 환자는 불안을 유발시키는 상황에 대해서 익숙해지고, 강박행동을 않더라도 일정한 시간이 지나면 불안이 줄어든다는 것을 발견하게 됩니다. 어떤 한 자극에 환자의 증상이 완화 되면, 다음에는 환자가 더 심하게 기피하는 좀 더 지저분한 자극에 노출시키고 반응을 방지하는 것을 반복하면서 치료해 나갑니다.

“노출 및 반응 방지” 기법은 다른 치료와 함께 시행하지 않고 단독치료만으로도 매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나 이 치료를 위해서는 환자 자신이 치료 받고자 하는 동기가 강해야 하며 지속적으로 치료에 참여해야 만 치료가 가능합니다.

 

2. 약물 치료

경증의 강박증 치료에서 인지행동치료가 효과가 없거나, 경증을 넘어선 수준의 강박증을 치료하기 위해 약물치료를 시행합니다. 강박증의 증세의 강도에 따라 다르지만, 약물치료 환자 중 80~90%에서 증상이 호전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대부분 기존 증상에서 30~60% 정도 줄어든다고 알려져 있으며, 이를 통해 정상적인 사회활동이 가능합니다. 하지만 약물치료 단독으로는 증상을 완전히 없앨 수는 없으며, 행동치료와 함께 시행하는 것이 효과적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  강박관념  ----

 

사소한 생각이지만 뇌리에서 떠나지 않아, 그것을 떨쳐버리려고 하면 할수록 강하게 일어나 자기로서는 어쩔 수 없는 상태.

가벼운 강박관념은 누구나 평소에 경험하는데, 가령 밤에 문단속을 했던가 하고 몇 번이고 둘러본다든지, 편지 겉봉을 제대로 썼는지를 자꾸만 확인하는 일이 이에 속한다.

강박관념에는 불안이나 공포가 따르는데, 특히 두드러지게 나타나는 것이 공포증이다. 정신분석에  따르면 강박관념이란 자아가 긍정하지 못한 무의식적인 욕구, 특히 성욕이나 공격욕이 변장하여 상징적인 형태로 의식에 나타난 것을 말한다.

그러나 강박관념이 끊임없이 의식으로 나타나려고 하는 이 욕구에 대한 상징적인 방어수단일 경우도 있다. 항상 실내를 쓸고 닦고 정돈을 해두어야 마음이 놓이는 청결강박()은 그 예에 속한다.

강박관념에 빠지기 쉬운 사람은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며 매사에 꼼꼼하고 소심한 동시에 생활에 자신이 없으면서도 공연히 자부심이나 명예욕이 강하다.

 

난 주말엔 늦잠을 잔다. 그러나 낮잠을 자면 항상 악몽을 꾸는 듯 하다. 아마도 잠으로 하루를 보내는 죄책감 때문인 듯 하다.

오늘 직장 동료와 이야기하다 강박에 대한 이야기를 하게 되었다.  강박은 무엇일까? 왜 생기는 것일까?

 

나의 경우는 확인 강박증이 있다. 가스불과 현관문이 가장 심하다.

오늘은 공연 예매를 했는데 번호를 잘 맞게 했는지 날짜는 잘 불러줬는지 자꾸 확인하고 또 기억해내려 노력하고 있다. 무언가 내 무의식안에 억눌림과 불안이 내재되어 있는가보다.

 

"  강박관념에 빠지기 쉬운 사람은 성격이 내성적이고 소극적이며 매사에 꼼꼼하고 소심한 동시에 생활에 자신이 없으면서도 공연히 자부심이나 명예욕이 강하다." 

이 문자이 정말 와 닿는다. 나의 이야기를 하는 듯 하다. 누구나 조금씩은 가지고 있는 것 같다. 그것을 어떻게 잘 조절하느냐가 병인지 아닌지를 가늠하는 것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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