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각은 우리 내면의 자아와 바깥세상 사이의 접점이다. 감각은 우리에게 살아가는 이유과 가치를 부여한다.
센세이셔널은 우리의 감각 , 보고 듣고 느끼는 모든 것에 관한 이야기이다.
작가는 생물학적 관점뿐 아니라 심리학, 생태학, 의학, 경제학, 심지어 공학까지 다양한 학문에 빠져들어 연구하였다.
센세이셔널은 우리의 감각 즉 보고 듣고 느끼는 감각세계가 어떻게 우리의 생각과 감정과 교류하는가에 대한 방대한 이야기이다.
- 눈이 보는 세상
아침에 일어나 빛이 들어오면 하루를 준비할 수 있게 도와주는 단백질이 있다. 바로 멜라놉신이다.
빛이 멜라놉신에 와 닿으면 이 단백질은 분자와 춤을 추고 이것이 뇌 깊숙한 곳에 있는 시교차 상핵에 메세지를 보낸다.
이에 반응해 신경세포다발은 수면 호르몬인 멜라토닌의 생산을 중단하고 우리 몸이 다시 활동에 들어가도록 시동을 건다.
멜라놉신은 청색광에 잘 반응한다. 스크린에서도 또한 스마트폰에서도 청색광이 많이 나오므로 침대에 누워 자기전 스마트폰을 보는 것은 잠을 깨우는 행위를 하는 것이다.
아 요즘 자기전 침대에 누워 영쉘던이나 빨강머리 앤을 보는 것이 습관이 되어 버렸는데 시간대를 바꿔야겠다.
하루를 정리하고 내일을 준비하는 나의 수면은 아주 소중하니까...
우리가 보는 색들은 사실상 존재하는 것이 아니라고 한다.
잘익은 토마토가 모두 빨간색이라고 보이는 것은 사실 파장이 650 나노미터의 빛을 반사하고 있고 뇌가 이 입력을 전환하여 빨간색이라는 지각을 만드는 것이다. 아 어려우면서도 신기하다.
-코가 맡는 세상
식생활이 피부의 세균 집단을 지배하는 세균의 종을 결정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는 증거가 쌓이고 있다.
붉은 살코기와 가공 탄수화물 음식은 불쾌한 체취를 만들고 과일과 채소는 체취를 개선해 준다.
먹을 땐 좀 괴로운 냄새가 나는 마늘은 사실 기분 좋은 체취를 강화하고 겨드랑이 세균 군집에도 항균작용을 한다고 한다.
좋은 식단은 건강에 중요하고, 건강은 곧 체취를 이어진다.
우리 후각은 건강한 사람의 냄새에 긍정적으로 반응한다.
좋은 냄새는 자신감 넘치는 행동을 보여주고 이성에게 호감을 느끼게 한다.
경마장에서 감귤류 향기를 실내에 뿌리면 경매 호가가 3분의 1이상 높아지고 더 많은 돈을 치출하게 된다.
향기의 힘이 무의식적으로 우리의 지각에 얼마나 큰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전혀 인지하지 못한 부분이었다. 좋은 체취가 나고 좋은 향수를 뿌리면 기분이 좋아지고 호감이 가는 정도는 알고 있었는데 향기가 우리의 무의식을 지배하여 행동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이 상당히 흥미롭다.
우리가 하나의 종으로 성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후각 덕분이었고, 후각은 계속해서 우리를 보호하고, 우리에게 즐거움을 주고 있다.
후각은 우리의 식욕을 지배하고 성생활을 통제하고 섬세한 감정을 불러일으키는 역할을 한다.
요즘 들어 건강한 음식을 먹으려 노력중이다. 그러나 쉽지 않다. 녹차가 좋은 줄 알면서 매일 커피를 사마시고 친구와 카페를 가면 어김없이 케잌을 주문. 점심 후 몽쉘 통통.
매력적인 사람이 되려는 노력 그래도 해보자~
- 혀가 맛보는 세상
미각은 해로운 것으로부터 우리를 안전하게 보호해주고 음식이 가진 영양분을 탐색하고 즐길 수 있게 해주는 감각이다.
일반적으로 맛(taste)라고 하면 향미(flavor)를 대신하는 약칭으로 사용할 때가 많지만 향미는 미각, 후각, 질감, 화학감수성의 조합으로 완성된다.
설탕, 지방, 소금은 우리 혀를 황홀하게 만든다. 그 이유는 대부분의 역사에서 귀한 성분이었기 때문이다.
지금은 언제라도 저렴하게 먹을 수 있어도 여전히 우리의 뇌는 이런 성분들이 잔뜩 든 음식을 먹으면 엔도르핀을 분비하며 먹는 즐거움과 특정 음식을 연결해 계속 먹고 싶게 만든다.
식품업체들은 뇌의 쾌락 시스템을 정교하게 조준하는 작업을 거쳐 지복점, 즉 향미의 감각이 최적화되는 지점을 만들었다.
이런 쾌감때문에 전 세계적으로 햄버거나 그 비슷한 음식을 파는 가계의 계산대가 발길이 끊이지 않는 것이다.
넷플릭스에서 얼핏 보았던 다큐에 나왔던 내용처럼 식품업체, 광고업체들이 우리의 뇌를 조절하여 그들의 배를 불리고 있다. 메스컴에 속지 말고 우리 스스로 공부하여 건강을 지켜나가도록 해야겠다.
-잡동사니 감각
몸과 마음의 대화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으면 문제가 발생한다. 예를 들면 우울증을 앓는 사람중에는 신체 감각을 판단하는 능력이 상대적으로 빈약해서 신체 과정과 조화를 이루지 못하는 사람이 많다.
내수용 감각, 즉 몸에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뇌가 지각하는 것은 우리 심리와 긴밀하게 얽혀있는 것으로 보인다.
몸이 보내는 신호와 마음사이의 혼란은 비만, 약풀 남용, 심지어 자살을 예측할 수 있는 변수다.
운동은 내수용 감각 능력을 향상시켜 뇌와 몸 사이의 연결을 강화해 준다. 근력운동은 불안과 싸우는데 효과적이다.
몸을 단련하면 내수용 감각이 개선돼 몸이 보내는 신호에 더 예민해지고 결국에는 정서적 회복능력과 정신적 건강이 회복된다.
감각의 최종 결과물인 지각, 즉 우리의 전반적인 감각적 경험은 개별 감각들의 특별하게 결합하고 융합해 얻어진 결과물이라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중요하다
일주일 중 이틀의 필라테스만으론 충분치 않다. 근육을 길러야 한다.
몸과 마음을 모두 건강하게 해주는 운동, 모두 알고 있는데 왜 안하는 걸까? 참 아이러니하다.
내 몸이 보내는 소리를 마음이 보내는 소리를 잘 듣도록 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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